Page 55 - 2024년3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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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낭만여행지, 봄의 도시 ‘달랏’ 루지를 타고 소나무 협곡과 시원한 폭포를 즐기는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여유로운 ‘쑤언흐엉 호수’ ‘다딴라 폭포’
쑤언흐엉 호수는 달랏 중심부에 있으며, 호수 주변을 따라 공 나뭇잎 또는 바위 아래 숨겨진 물이라는 뜻을 가진 다딴라.
원과 카페가 많아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좋은 관광지다. 호수 선녀들이 목욕 중인 모습을 숨기려고 주변 나뭇잎들을 물
에서 오리 배나 자전거를 타고 햇살과 여유를 만끽해 보자. 에 뿌렸다 하여 다딴라 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울창한
정글 속을 지나 폭포를 마주하면 여러 갈래로 쏟아지는 물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달랏 기차역’ 줄기에 가슴속까지 개운한 기분이 든다.
1938년 건설되어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손
꼽히는 달랏 기차역은 1964년까지 기차가 운행되었으나, 베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린푸옥 사원’
트남 전쟁으로 철도가 파괴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달랏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린푸옥 사원
파괴된 철도 중 7km 정도를 복원했기 때문에 실제 이 열차에 은 1949년에 건설된 이후 달랏시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
탑승해 달랏 시내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 관람이 가능하다. 다. 사원 내에는 수만 송이의 국화꽃으로 장식한 17m 높
이의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이외에도 베트남 중부에서
가장 큰 종, 47m 길이의 용 조각상, 화려함에 감탄이 절로
1 다딴라 폭포 나오는 대웅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 린푸옥 사원
3 죽림사원
1 해발 1,300m 위 대규모 사원 ‘죽림사원’
베트남 불교신자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죽림사원은 달
랏 일대에서 가장 큰 사원이다. 1933년 시공하여 1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호찌민의 아름다운 건축물인 통일궁을 설
계한 응오 비엣 투에 의해 만들어졌다. 1,300m 높이의 풍
황산 위에 있어 투엔람 호수와 달랏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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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서 가장 인기있는 ‘달랏야시장’ 투어
매일 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원형광장에서 달랏 야시장
이 열린다. 낮 동안 평화롭던 이곳은 해질 무렵이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곳으로 변신한다.
야시장에는 달콤한 과일, 즉석에서 구워주는 꼬치 등의 먹
거리뿐만 아니라 의류, 장난감, 기념품 등 다양한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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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하여 만든 베트남식 피자 ‘반짠느엉’
은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베트남의 별미다.
자료제공 하나투어(www.hanatour.com) 정리 김희정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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