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2021년 4월 라이온지
P. 52
Hobby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취미생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라이프가 일상화되고 있다. 직장이나 가정, 학교도 새롭게 바뀐 방식에 적응해가고 있다.
그 중에는 악기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방식도 이전과 다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악기를 가르치는 강사로서 온라인 수업은 낯설다. 레슨하 I don’t know anything about music. In my line
는 내용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려본 적은 있지만, 라이브 방 you don’t have to.
송으로 일 대 일이나 여러 명을 화상수업으로 한 적은 지난 난 음악에 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내 노래에선 음악을 몰
20여 년 이 업계에서 일하며 처음 있는 일로 코로나가 이 라도 돼요. (엘비스 프레슬리)
전에 해오던 수업방식까지 바꾸어 놓았다. 불편한 방식이 불과 10년 전까지 초등학생에게 1순위 악기는 당연히 피
지만 취미 생활을 지속하고자 하는 열망이 학습 방법의 변 아노였지만 지금은 배우기 어려운 악기로 바뀌었다. 왜 이
화를 가져온 것이다. 렇게 되었을까? 악기를 배우려면 당연히 악보를 읽는 법을
악기를 독학으로 배우기는 쉽지 않다. 악기 연주는 혼자서 배워야 한다. 보통 ‘이론’이라고 표현되는 내용을 배워야
하는 솔로부터 듀엣, 앙상블, 오케스트라까지 참여하는 인 되지만 소위 쉬운 악기로 분류되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원과 악기 종류에 따라 다양한 포맷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칼림바 같은 악기는 악보 읽는 법을 알지 못해도 접근이 쉽
집에서 혼자 배울 수 있는 악기들이 인기가 있다. 이런 현 고, 굳이 전문 강사에게 레슨을 받지 않아도 독학도 가능하
상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강 다. 숫자로 표현되는 악보(숫자보)와 더불어 일명 유선생
조함에 따라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유튜브)이 시공간을 초월해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집콕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조심스럽게 취미생활을 영위해 나가도록 돕고 있다.
추론해본다.
50 april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