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2019년 4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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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리더 선발하고 육성하는 강한 체계를 갖추었나? 는 전 세계의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성과를
내부 선발, 육성과 유지관리만 강조한 회사들의 공통된 특성은 사람 창출해낸다.
에 대한 로열티가 높다는 점이다. 같은 문화적 특성을 공유하고, ‘우리 외부 영입 인재에 대해서는 첫째,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전 근
가 남인가?’라는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문제는 조직에 비슷한 사람들 무한 회사의 평판, 직무와 역할에 대한 전문성, 인성, 금전 관계 등에
이 모이면 위계질서가 강해져 획일적 문화가 강해진다. 아래 직원들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적합한 인재를 선발
이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보다는 상명하복의 문화가 정착되 했으면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급에 따라 차상급자가 1:1멘토링,
고 다양성 추구가 어려워진다. 직무보다 회사, 성과보다 관계가 더 중 주 단위 관심과 배려, 회사의 문화와 중요 포지션의 조직장과 전문가
요시되는 문제가 야기된다. 회사는 친목단체가 아니다. 들과 미팅 주선, 사내 유능한 직원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내부 선발을 하되, 철저하게 경쟁시켜 다. 영입한 인재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 영
성과와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을 발탁하여 관리자와 경영자가 되도록 입한 인재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도전과제를 주어야 한
해야 한다. 임원과 최고경영자가 불의의 사고로 부재 시 바로 그 역할 다. 영입 인재가 성취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도전과제를 부여하여 몰
을 수행할 수 있는 후계자 제도를 정착시켜 놓아야 한다. 이러한 내부 입하게 해야 한다. 넷째, 작은 성공을 이루게 하여 기존 임직원에게 외
경쟁체계가 타이트하고 체계적이며 지속되지 않는다면 세계 시장을 부 영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
장악하겠다는 꿈은 버려야 할 것이다. CEO는 지금은 물론 10년 후, 나아가 100년의 토양을 준비하고 의
사결정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은 바로 ‘사람’이다. 급변하
외부 인재 영입하여 내부 부족 역량을 보완하는가? 는 경영 환경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CEO는 사업과 연계하여 조
평범한 직원, 관리자, 경영자는 보통 수준의 기업밖에 만들지 못한 직, 인재, 제도 그리고 강한 문화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을 내려
다. 최고의 인재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야 한다. 이것이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것인가를 찾아내 악착같이 추진하여 성과를 창출한다. 위대한 CEO 글 홍석환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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