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2019년 4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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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적인


                                                                 중세의 도시, 피렌체



                                                                 피렌체를 중심으로 르네상스는 꽃피우게 되었고,
                                                                 다음 300년 동안, 역사상 예술의 중심지로 피렌체는
                                                                 발전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예술의 천재들, 단테를 비롯하여 보카치오, 마키아벨리
                                                                 등 대문호들이 이 도시에서 태어나거나 활약했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본 피렌체




                  건축가와 예술가의 고향                                   촬영한 사진이 주로 피렌체 관광 사진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두오
                  약 46만의 인구를 지닌 토스카나 지방의 중심지인 피렌체는 도시            모를 비롯해 베키오 다리가 한눈에 보여서 인상적인 이 광장은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피렌체 역사지구 전체가 1982            아르노강 남쪽 기슭의 언덕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광장의 곳곳에
                  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피렌체는 로              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다비드상’의 복사품들이 서있다.
                  마와 더불어 이탈리아 관광의 중심지라고 불릴 정도로 역사와 문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지로 유명하며 여러 복제품이지만 예술작
                  화적으로 중요한 도시다. 상업과 금융업이 발달하면서 이탈리아              품들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장사꾼들이 피렌체와 이탈리아 관
                  각지에서 뛰어난 재주를 지닌 예술가와 인문학자, 사상가들이 피             련 기념품을 팔기 때문에 가지고 돌아갈 선물 등을 고르는 관광
                  렌체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객들이 많다. 여러 각도에서 아름다운 중세풍의 피렌체의 시가지

                   세계 예술 유산의 많은 부분을 이탈리아가 간직하고 있으며, 그            를 바라보며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고, 역
                  중에서도 피렌체는 로마와 함께 엄청난 유산을 보유한 도시다. 피            사속으로 잠겨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렌체 시의 중심지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예술작품과 건축물
                  들이 남아 있어 하나의 박물관을 보는 듯하다. 이것들은 대부분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
                  11세기~16세기에 걸쳐서 만들어진 것들로, 두오모 광장을 중심으           거리의 중심을 향하면 눈앞의 거대한 건물이 눈 앞에 펼쳐진다.
                  로 꽃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과 산지오바니 세례당 그리고             “가능한 한 장엄하게, 더욱더 화려하게”라는 말처럼 175년, 엄청
                  지오또의 종탑이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걸어서 단테의 생가와 시            난 세월을 거쳐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두

                  뇨리아 광장과 베키오 궁과 베키오                             오모는 피렌체 시내 어떤 외진 곳에서도 두오모의 아치형 돔의
                  다리, 그리고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모두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일부분이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하다. 두오모 성당은 1292년
                                                                 에 착공되어 1436년에 완공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렌체가 한눈에 보이는 미켈란젤로 광장                          피오레 '이다. 깜비오가 설계를 하였고, 106m의 높이를 자랑하는
                  미켈란젤로 광장은 도시의 동남쪽에 있는 작은 언덕으로 피렌체              돔은 브루넬레스키 작으로 1420년 착공 후 14년간 이 건축 공사
                  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호의 지역이다. 피렌체처럼 도시             에 종사했으며 사후 1461년에 완성을 보았다.
                  전체가 유적지로 지정된 곳을 둘러보고 나면 무엇을 보았는지 헷              대리석 모자이크 장식의 벽체는 장관을 연출하며, 내부는 전성
                  갈리게 된다. 특히 크고 작은 건축물이나 명화들이 많은 곳을 본            기 고딕 아치형 천정이 아치들로 받쳐져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경우 먼저 전체적인 것을 둘러본 뒤 하나하나 자세히 보는 것이             돔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이 가능하

                  효과적인데, 알맞은 장소가 바로 미켈란젤로 광장이다. 이곳에서             다. 두오모의 주변에는 볼 것이 굉장히 많다. 두오모 부속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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