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2026년3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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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간식으로 일품인 해조류, 이제는 김이 세계적 인기!                   다. 지난 2023년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트레이더조스
            해조류는 반찬뿐 아니라 심심한 입을 달래주는 간식 역할도                   에서 내놓은 김밥 상품이 출시 직후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

            톡톡히 해왔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부각과 튀각이 바로                    태를 빚는가 하면, 많은 외국인들이 김을 건강식으로 생각
            그것. 부각이란 한국 전통 튀김 음식으로 채소와 해초를 말                  하며 감자칩 같은 간식처럼 즐기고 있다. 불과 십여 년 전까
            린 후 보존하기 위해 찹쌀풀을 입혀 튀긴 것이고, 튀각은 다                 지만 해도 서양 사람들은 한국인이 김을 먹는 것을 보면서

            시마나 가죽나무 순, 호두 따위를 기름에 바싹 튀긴 것을 말                 ‘검은 종이조각 같은 걸 먹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말
            한다. 부각의 경우 사찰 음식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특수                 이다.
            한 조리법이기도 하다. 제철 해조류를 건조해 저장하면 저                   이에 영국 BBC는 “한국은 세계 최대 김 생산·수출국으로,

            장 식품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                  이를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에 빗대 김을 ‘검은 반도체’로
            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해안 지방에선 다시마와 미역                   부르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을 말렸다가 튀기는 튀각이 별미였다. 예전에는 다시마에                    따르면 한국의 김 수출액은 2025년 약 11억3400만 달러(약
            찰밥을 한 알씩 촘촘하게 붙여 누룽지처럼 튀긴 다음 한쪽                   1조6600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 상승

            에 꿀을 발라 잣가루를 뿌려 먹는 정성이 듬뿍 깃든 고급 음                 으로 김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국내 김 애호가들
            식으로 즐기기도 했다.                                      의 우려가 커지자 해양수산부는 가격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
            전통적으로 다시마와 미역으로 만든 튀각과 부각이 우세였                    며, 풀무원 등 식품 기업들은 김을 1년 내내 수확할 수 있도

            다면 요즘은 우리나라 김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                    록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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