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2026년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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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다. 1982년 일본의 학교영양사협의회는 1월 22일을 ‘카 건강의 황금 열쇠, 커큐민
레의 날’로 선포했으며 그날은 전국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카 카레는 한 종류로 이루어진 식품이 아닌 다양한 향신료를
레를 급식한다. 이 정도면 국민 음식이라 칭할 만하다. 섞어 만든 복합 향신료다. 주원료는 강황(카레의 30∼40%).
그러나 일본의 카레와 한국의 카레도 다르다. 서양에서 들 강황 색이 바로 카레 색이고, 강황 맛이 카레 맛이라고 해도
어와 일본식 음식으로 대중화한 카레라이스가 우리나라에 과언이 아닌 이유다. 카레의 색소 성분이자 건강 성분인 커
전해졌지만, 나라마다 좋아하는 맛에 차이가 있다 보니 우 큐민도 주로 강황에 들어 있다.
리 기호에 맞는 맛으로 어느 정도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커큐민은 염증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관절염 등 염증이 있
♣카레에 쓰이는 향신료
카레는 여러 가지 향신료를 혼합한 것으로, 지역과 사람에 따라 재료와 배합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강황, 코리앤더, 커민, 고춧가루, 칼더먼, 계피 등의 향신료를 갈아서 섞어 만든다.
● 강황(Tumeric) : 겉모습이 생강과 흡사한 ● 코리앤더(Coriander) : 북아메리카, 남아
뿌리채소이며 일반적으로 말린 것을 갈아서 메리카, 유럽, 인도 등지에서 가장 많이 사
사용한다. 비싼 사프란 대신 요리에 노란색 용하는 향신료 중 하나인 코리앤더는 ‘실
을 낼 때 많이 사용하는데 상처 치유·회복, 란트로’라는 향신료의 씨를 말한다. 레몬
항암, 치매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향과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파프리카(Paprika) : 파프리카란 단맛이 나 ● 커민(Cumin) : 인도와 태국 요리에 많이
는 고추의 총칭이며 그것을 가루 낸 것 또한 쓰이는 커민은 씨를 통째로 사용하기도 하
파프리카라고 한다. 서양의 고춧가루라고 할 고 갈아서 파우더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
수 있으며 원산지와 종류에 따라서 단맛에서 다. 일반 가정에서 파우더로 사용할 때는
매운맛까지 조금씩 다른 맛을 낸다. 씨보다 빨리 상하므로 필요한 만큼만 갈아
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월계수 잎(Bay Leaves) :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왕관으로 사용된 월계수 나무는 그 ● 사프란(Saffron) : 사프란은 꽃의 수술을
잎사귀를 건조시켜 요리에 많이 사용한다. 따서 말린 것으로 여러 향신료 중 가격이
월계수 잎은 식욕을 돋아주고 육류의 잡내를 가장 비싸다. 약이나 염료로도 쓰였으며 음
없애주며 다양한 서양 요리에 많이 쓰인다. 식에 넣으면 옅은 오렌지빛과 특유의 향을
낸다.
● 계피(Cinnamon) : 스리랑카가 원산지인
계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전부터 요리 ● 칼더먼(소두구, Cardamon) : 사프란 다
에 사용한 향신료 중 하나로 약용으로도 널 음으로 가격이 비싼 향신료로 소화를 돕는
리 쓰였다. 고운 가루나 덩어리로 판매되는데 다. 딱딱한 겉껍질을 쪼개면 속에 짙은 갈
향이 좋아 요리나 디저트에 모두 사용한다. 색빛 씨가 담겨 있는데 대부분 씨만 사용하
며 신선한 칼더먼일수록 씨가 촉촉하다.
● 정향(Cloves) : 정향은 정향나무의 꽃봉오
리를 건조시켜 만든 것으로 진통제와 방부제 ● 생강(Ginger) : 3000 년 이상 사용한, 인
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에 사용할 때는 너 류에게 가장 중요한 향신료인 생강은 인도
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욕을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일반적
증진시키고 소화를 도우며 육류와 생선의 잡 으로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사용하거나 즙
내를 없앤다. 을 내어 쓴다.
56 february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