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2024년5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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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나 있는 산책로, 줄지어 바닷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인라인스케이터, 멜버른 만에 한가로이 떠 있는 요트의 모
습은 낭만적인 멜버른의 모습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
멜버른 전쟁기념관 1 멜버른 전쟁기념관
2 로얄보타닉가든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호주에서 여러 전쟁에 참전 3 미사 거리
한 군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그리 1
스 신전을 떠오르게 하는 인상적인 계단과 기둥 및 사원 모
양의 지붕을 갖춘 경이로운 건축물로 웅장함을 자아낸다.
또한 전망대에서는 멜버른 시내를 조망할 수도 있다.
로얄보타닉가든
로얄보타닉가든은 12,000종의 식물, 50종의 야생 조류가
사는 도심의 휴식처다. 킹스 도메인, 퀸 빅토리아 가든, 알
렉산드라 가든 등과 연결되어 있다. 아름다운 경치, 고요
한 호수, 다양한 식물들이 모여있어 늘 새로운 모습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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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방문객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정원의 도시 멜버른의
진수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총독 관저 등의 볼거리
가 있어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미사 거리
거리의 정식 명칭은 호져 레인이지만 우리나라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에 흔히 미사거
리로 불리는 그라피티 거리로 알려져 있다. 정식 허가를 받
은 예술가만이 이곳에 그래피티를 그릴 수 있으며, 방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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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새로운 그래피티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재미
있는 곳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골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플린더스역
시내와 시외로 가는 열차들이 모두 이곳을 지나가 멜버른
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처음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며 멜버
른의 아이콘으로도 불리는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 고풍스
러운 노란색 건물로 많은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도 이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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