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2024년5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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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6차 국제대회 개최지
            낭만의 도시, 멜버른



            멜버른은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빅토리아주의 주도(州都)이며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시드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시드니가 복잡하고 흥미로운 오락거리가 많은 도시라면
            멜버른은 이에 비해 다소 보수적이고 세련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                   세인트 킬다
            는 곳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주민들에 의해 이                  멜버른 시티에서 남쪽방향 트램으로 약 30분 이동하면 야

            도시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었으며 특히 이러한                    자수 나무와 파인트리가 이국적인 냄새를 풍기는 세인트
            문화적 영향은 건축과 음식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킬다 비치에 도착하게 된다. 신, 구 문화가 교차되는 독특
            멜버른은 도심 내 눈부신 색상의 식물로 가꾸어진 많은 공원                  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이곳은 복고풍의 매력적인 상점
            이 있어 ‘정원의 도시’로 불릴 만큼 도심 내 높은 녹지율을 자               과 부티크를 비롯하여 레스토랑, 케이크가게, 음반, 기념

            랑한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멜버                  품점 등이 수없이 많아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큰
            른에는 고층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고 도시 곳곳에서 푸르른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잔디와 아름드리나무가 심어진 공원을 접할 수 있다.                      길게 펼쳐져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48       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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