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2023년11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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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그레브 대성당 2 자그레브 성마르코 성당
반에는 강 건너편까지 확대되어 대도시로 성장하였고, 현 성 마르크 성당
재 자그레브의 모습은 마치 3개의 다른 도시의 느낌을 준 자그레브의 대표 건물인 성 마르코 성당은 13세기에 건축
다. 상부 도시는 지난 시절의 평화와 고요함이 매력적이 되었으며, 빨강, 파랑, 흰색의 아름다운 체크무늬 바탕의
며, 하부 도시는 활기찬 분위기로 유럽의 거대 상업 도시와 지붕이 유명하다. 지붕의 왼쪽에는 크로아티아 문장이 장
같다.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크로아티아의 중심 자 식되어 있으며, 오른쪽에는 자그레브시 문장이 모자이크
그레브에서 세계의 방문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 로 꾸며져 있다. 성당의 내부에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프
들어 보자. 레스코화가 유명하며, 크로아티아 출신의 조각가인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화려한 고딕
자그레브 대성당 후기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아름다운 외관을
1093년 헝가리의 왕인 라디슬라스에 의해 건축되기 시작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했으며, 1102년에 완공되었고, 1217년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성당이다. 대성당은 두 개의 첨탑이 높이 솟아있으 이스트라반도의 진주, 로비니
며 북쪽과 남쪽 탑이 각각 108m 높이에 이른다. 외관은 로 로비니는 이스트라반도에 고즈넉한 중세 건물이 어우러져
마네스크의 과도기적 양식으로 타타르족의 침공으로 훼손 중세 시대의 한순간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되었지만, 20년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복구되었다. 최대 곳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성 유페미아 성당인데 반도
5,000명까지 한 번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큰 규모이며 세 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도시로, 일 년
계에서 손꼽는 바로크양식의 계단과 신 고딕 양식의 제단 내내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유럽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이 있다. 성당 내부에만 보물급 유적이 10개 이상 있어 크 휴양도시 중 한 곳이다. 북쪽으로 슬로베니아, 서쪽으로
로아티아의 보물로 통한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탈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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