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2018년 1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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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rtist






             작가의 내면이 그대로 표현된
             산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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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국 작가는 계룡산에 들어와 30여 년 넘게 그림을 그리                  그리하여 신현국 작가를 계룡산의 작가라고 부르는 것에

            고 있다.                                             는 부족함이 없다.
              때로는 강렬한 색감으로 때로는 묻혀 있는 산의 흔적을 파                   본래 그림이란 오브제와 만남의 기록이며 화가 내면의 고
            헤치 듯 아주 적나라하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크고 작은                통과 희열이 교차한 빗방울 같은 흔적인 것이다.
            흔적을 순환시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신현국 작가의 창작은 고통과 희열이 세상 사람들에게 정
              그의 심장에서 드러나는 감성의 표출은 산의 본성과 산에                  서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켜 그들의 감각을 쇄신시키는데 이
            내재되어 있는 응어리를 직시하여 거짓 없이 이루어 낸 어                   바지하고자 그린 그림임에 틀림없다.
            떤 절대적인 기운을 자연의 본질로 여겨 작가의 관조 속에                     세상과의 감정적인 유산과 정서적 공유를 실천하기 위해

            계룡산의 실체와 생명을 순수한 산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                    만들어진 작가의 내면을 라이온지 한국어판은 이를 세상에
            켜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알리는 일에 큰 의미를 갖는다.


            54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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