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2026년8월 라이온지
P. 59
젊음을 지켜주는 블랙푸드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시대가 도래하면서 컬러푸드에 대
한 관심이 높아졌다. 컬러푸드는 우리가 먹는 식품을 그
린, 옐로우, 레드, 화이트, 블랙의 5가지 군으로 나뉘는데
각 컬러마다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따로 들어 있다. 그중
에서도 블랙푸드에는 특유의 검은색과 보라색을 만들어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데, 사람이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로 채소, 과
일, 꽃 등의 적색·청색·자색 등을 나타내는 수용성 색소
다. 그리스어에서 꽃을 의미하는 ‘안토스’와 청색을 나타
내는 ‘키아노스’가 합쳐져 ‘안토시아닌’이라는 단어가 탄생
했다고 전해진다.
안토시아닌은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
거하는 항산화 작용이 매우 뛰어난데, 이는 비타민
A·C·E 보다도 강력하며 토코페롤보다 5~7배나 높다고
한다. 세포의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안토시
아닌은 혈관 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심혈관 건강 개선과
염증 완화에 탁월한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 은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가
고 혈당 강하·치매 예방·위장 강화 등의 다양한 효과를 지를 항암식품이라 부르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나타낸다. 또 눈의 망막에 있는 로돕신 성분의 재합성을 일본식품연구소에 의하면 가지는 탄 음식에서 나오는 벤
촉진해 시력 개선과 안구 건조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 조피렌, 아플라톡신 등의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브
을 미친다. 로콜리나 시금치보다 2배 가량 높다고 한다. 무엇보다 소
그뿐만 아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블랙푸드를 꾸준 화기 계통의 암 억제에 효과적이다. 가지에 풍부한 식이섬
히 섭취할 경우 성인 여성의 복부 비만 위험률이 30% 가 유는 장 내부에 덕지덕지 쌓인 기름기를 말끔히 씻어내 대
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블랙푸드가 노화 장암·위암 등 소화기 계통 암 발생을 20~30% 정도 낮춰
방지와 성인병 예방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 준다.
는 필수 식품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또 가지는 비타민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
는 것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
약이 되는 보랏빛 웰빙 채소 하면 체력을 증진시키는데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가지는 대표적인 블랙푸드로 손꼽히는 채소다. 가지의 매 아니라 칼슘·인 등 미네랄도 풍부해 다양한 생리 기능을
력은 뭐니 뭐니 해도 매끈하고 윤기나는 보랏빛이라고 할 돕는 식품이다.
수 있는데, 이 예쁜 보랏빛 색소에는 암세포 억제율 80% 한방에서는 가지를 가자(茄子)라 부르는데, 차가운 성질
이상을 자랑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와 같 을 지녀 여름철에 먹으면 좋은 채소로 칭송하고 있다. 가
august 2026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