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2020년 6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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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인생학 강의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4가지 방법





            이끄는 힘
            진로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3가지 질문을 합니다. 자신을 사랑한다
            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직업과 직장을 정했다면 찾아가 묻
            고 확인했느냐? 어떠한 질문이 나와도 당당하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왜 변해야 하는가?
            있느냐?                                              딸이 갑자기 묻습니다. “아버지, 우리 가훈인 서로 사랑 하자를 바꾸면
            많은 사람이 해보기도 전에 “못 한다, 진다”, “해 봤자 안 된다”란 말을        안 될까요?”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생

            합니다. 이미 진 것입니다. 이보다는 해 보는 것입니다. 이길 수도 있고          산적인 가훈을 원하네요. 기특하다고 생각하면서 왜 정했으며 이제 바
            질 수도 있지만, 했기 때문에 지는 이유도 알게 되고 차이를 느낄 수            꿔야 하는가를 고민해 봤습니다. 가진 것이 없었고 쌍둥이 키우면서
            있습니다.                                             삶이 고단했던 시기에 만든 가훈이었고, 환경이 바뀌었음을 느끼게 되
            100m 달리기, 농구, 운동과 같이 차이가 바로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었습니다.
            사랑, 지혜, 행복과 같이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이기          매우 안정적인 장치 산업의 회사 직원들이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겠다는 열정과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악착같음이 운동과 같이 그 결과             편한 일만 하려고 하고,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에는 회사가 망하지 않
            가 바로 보이는 것에서는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는다는 생각으로 도전하지 않고 대충대충 일하는 경향이 강했답니다.

            전국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학교와 예선전을 하게 된 고등학교 선            이 회사 사장은 이러면 망한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가장 먼저 한 일은
            수들에게 당신이 감독이라면 시합 전날 해 줄 말은 바로 이길 수 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변화였습니다. ‘영혼 있는 인사하기’, ‘자기 주변
            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그러나, 경쟁 상대도 없고 길고 멀리 가야 하           자기가 정리하기’, ‘후공정 배려하기’, ‘먼저 본 사람이 먼저 하기’부터
            는 인생 같은 것에서는 나를 이끄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시작했고, 점진적으로 회의와 보고를 간결하고 신속하게 하는 조치를
            어느 사람은 이를 양심이라고 하고, 어느 사람은 목표라고도 합니다.             해 갔습니다.
            이끄는 가치와 내용과 그 실천에 따라 개인 삶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스마트폰이 애플 제품인 학생은 손을 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약 30%
            이 상황에서는 누가 힘이 되어 주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너는            정도가 애플 제품입니다. 만약 국내 제조사의 제품이 가격은 비싼데,
            해낼 수 있어, 해내야만 해”하는 동반자가 있다면 삶은 더 아름답고 의           품질과 디자인이 낮은 수준이라면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국내 제품을
            미 있을 것입니다.                                        사지는 않을 것입니다.

                                                              열린 시대 생존하려면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이전의 철학과
                                                              원칙, 생각과 일하는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보고 길고 멀리 보며 악착같이 실행해도 버겁습니다. 딸의 가훈 바꾸
                                                              자는 말이 계속 뇌리에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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