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2026년4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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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금도 임실치즈는 다양한 제품과 치즈 체험장으로 많                   30g에 우유 200ml의 함유량과 맞먹는 양이 들어 있다.
            은 이가 찾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유럽영양학저널>에는 치즈를 매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우리나라에서 치즈가 대중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한 논문이 실렸다. 또 중국

            1980년대 이후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 군인들이 간편                 쑤저우 대학 연구팀은 10여 년 동안 20만 명 이상을 대상으
            하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치즈가 필요해서 만들어진                    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치즈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
            것이 바로 슬라이스 치즈로 대표되는 가공 치즈(2가지 이상                  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8% 더 낮고 관상동맥질환과

            의 자연 치즈를 혼합해 유화제를 넣고 제조). 이 슬라이스                  뇌졸중 발병 위험도 각각 14%, 10%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치즈가 치즈버거나 치즈샌드위치의 식재료로 사용하면서                      특히 매일 치즈를 40g 정도 섭취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대중적 인기를 끌었는데, 1980년대 이후 국내에서 패스트                  과 뇌졸중 위험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푸드를 비롯한 서양 음식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한국인의 식                   그뿐만 아니라 치즈는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2013년
            사에서도 이 치즈가 한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다 1988                 미국 치의학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선 12세~15세 사이의
            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국내 1인당 치                   청소년을 무작위 그룹으로 배정한 뒤 실험을 진행했는데 첫
            즈 소비량이 2000년 0.94kg에서 2022년 3.7kg으로 4배 정          번째 그룹에는 체더치즈, 두 번째 그룹에는 우유, 세 번째

            도 증가했다.                                           그룹에는 무설탕 요거트를 먹게 한 뒤 물로만 양치를 하고
            치즈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발효식품을 유난히                     10분, 20분, 30분 후에 입안의 pH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인지 자극적인 맛 없                   과 치즈를 섭취했을 때 pH 수준이 5.5 이상으로 상승한 것
            이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                  으로 나타났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pH가 5.5 이상일수록 충
            서 서양 요리를 많이 먹는 것도 치즈 소비량에 큰 영향을 끼                 치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
            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건강상 이점이 많은 치즈지만 포화지방이 많고, 칼

            치즈는 우유로 만드는 식품인 만큼 영양 또한 훌륭해 남녀                   로리가 높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나트륨이 들어
            노소 모두에게 적극 권할 만하다. 단백질·지방·칼슘·인·비                  있어 고혈압 환자들은 나트륨 함량이 적은 치즈로 선택해서
            타민 A·비타민 B 등이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칼슘은 치즈                  즐기는 것이 좋다.                         출처 <뉴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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