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2026년4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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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렐라 치즈 피자 토핑으로 많이 쓰는 일명 ‘피자 치즈’.                 즈로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구분하기 쉽다. 에멘탈 치즈는
            모차렐라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마르게리타 피자가 탄                    지름 1m, 중량 100kg의 사이즈로 만드는데, 이는 목동들이

            생한 19세기에 들어서다. 1898년 나폴리를 방문한 움베르                 겨울에 우유를 보관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이 치즈에 구멍
            토 1세와 마르게리타 왕비 부부를 위해 한 피제리아(피자 전                 이 있는 이유는 프로피오닉 박테리아가 치즈 내부에 이산화
            문점)에서 이탈리아 국기인 삼색기에 영감을 받아 초록색                    탄소를 생성하는데, 이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기 위해 치즈에

            바질, 흰색 모차렐라, 빨간색 토마토소스를 재료로 피자를                   구멍이 뚫리는 것. 에멘탈 치즈는 맛이 순해 햄이나 달걀을
            만들면서 유명해졌다.                                       곁들인 샌드위치나 수프 등과 어울리고 퐁듀용으로 쓰인다.
            체더치즈 영국 서머싯 지방의 체더 마을이 원산지다. 소 떼                  카망베르 치즈 프랑스 치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치즈

            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체더 마을에서는 농부들이 우                   로, 흰곰팡이 솜털이 껍질에 피어 있다. 다른 치즈에 비해
            유를 모아 치즈를 만들었다. 그러다 미국 뉴잉글랜드로 이                   작고 숙성 시간이 짧으며, 흐를 정도로 완전히 녹이지 않고
            주한 청교도인들이 공장에서 체더치즈를 만들기 시작,                      먹는다. 빵, 샐러드에 주로 곁들이며 와인 안주로 제격이다.
            1851년 미국인 제시 윌리엄스가 뉴잉글랜드에서 치즈 공장                  고르곤졸라 치즈 이탈리아의 유명한 블루치즈(푸른곰팡이

            을 세웠고, 공장 주변의 농장에서 우유를 구입해 매일 일정                  로 숙성하는 치즈)로, 이탈리아 밀라노 근처에 있는 마을 이
            한 맛을 지닌 대형 치즈를 생산해 전 세계에 전파했다. 미국                 름에서 유래했다. 10세기 후반, 한 목동이 커드를 깜빡 잊고
            에서 영국으로 역수출한 셈이다.                                 하루 종일 그냥 두었다가 다음 날 새로운 커드와 섞었는데,

            리코타 치즈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장(젖 성분에서 단백질                   이것이 숙성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치즈다. 딱딱하고 단단한
            과 지방을 빼고 남은 부분)으로 만든다. 그래서 리                             편으로 빵과 피자, 파스타 등에 잘 어울린다.
            코타라는 이름에는 이탈리아어로 ‘다시 요리한’

            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수분량이 높아 저장기                                   국내 치즈 소비량,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
            간이 짧으며, 다른 치즈에 비해 지방이 낮은                                     우리나라 치즈 생산의 역사는 60여 년 정도.
            편인데, 처음 치즈를 만들면서 대부분의                                          벨기에에서 온 디디에 세르스테반스 신부는

            지방질이 들어갔기 때문. 몽글몽글한 식                                          전북 임실군 임실성당의 본당 신부로 부임
            감에 점도가 있는 반죽 상태의 치즈로                                           한 후 지정환으로 개명하고 당시 가난한 주
            주로 샐러드를 만들 때 사용한다.                                             민을 돕기 위해 1966년 임실읍의 한 마을
            파르메산 치즈 수분 함량이 매우 적어                                               에 자연 치즈 생산장을 만들었다. 처음

            갈아서 쓰는 딱딱한 치즈. 1~3년                                                   엔 본래의 유럽 치즈처럼 양의 젖
            간의 숙성을 거치는 치즈로,                                                         으로 만들었는데, 독특한 발효

            피자나 파스타에 뿌려 먹는                                                           냄새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다. 중세 시대에는 화폐로                                                            못했다. 결국 지정환 신부는
            통용되기도 했다.                                                                 영국식 체더치즈로 생산 방
            에멘탈 치즈 애니메이션 <톰                                                           향을 바꾸었다. 이를 시작으

            과 제리>에서 제리가 좋아한                                                          로 ‘임실치즈’ 브랜드까지 탄생
            구멍 송송 뚫린 치즈가 바로 에                                                      하면서 ‘임실 하면 치즈’를 떠올
            멘탈 치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                                                  리게 되는 하나의 관광지로 거듭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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