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2024년10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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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먹으면 좋은 이유는 저장 기간이 길어지고, 맛과 향이
더욱 진해지며, 햇볕 아래 생성된 비타민D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 결과, 표고버섯 줄기에 다
량의 항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말린
버섯을 물에 불릴 때 피를 맑게 하는 성분이 나온다니 불린
물을 버리지 말고 육수에 사용하도록 하자.
목이버섯
팽이버섯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버섯 중 가장 불호가 심하지 않 느타리버섯
다. 된장찌개, 버섯전골 등 국이나 찌개 종류에 많이 사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버섯으로, 겨울철 비닐
할 뿐 아니라 전으로도 많이 활용한다. 하우스 등에서 인공 재배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기도
팽이버섯은 양배추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식이섬유가 풍부 한다. 1917년 독일에서 인공 재배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
하고, 배설 효과가 높은 버섯 키토산(chitoglucan)을 가장 적으로 알려지게 됐는데, 서양에서는 굴 냄새가 난다고 해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요소를 말끔하게 배 서 ‘굴버섯’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속 대장 내 콜레스테
출해준다. 팽이버섯을 하루 100g씩 먹으면 체지방을 줄이 롤 등 지방의 흡수를 방해해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 느
고 숙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버섯을 얼려 먹기 타리버섯은 살이 연해 상하기 쉽기 때문에 물기를 없앤 다
도 하는데, 팽이버섯을 삶은 다음 블렌더에 간 것을 얼음 음 랩이나 비닐에 싸서 보관한다. 장기간 보관해야 할 때는
틀에 넣어 얼린 다음 밥을 할 때 한두 개씩 넣거나 음료에 결대로 찢어 끓는 물에 데쳐낸 후 충분히 식혀 물기를 꼭
타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짜고 소분해서 냉동한다.
목이버섯
요즘 인기 메뉴인 마라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버섯이 바로
목이버섯이다. 목이의 ‘이’는 귀를 뜻하는데 학명인
Auricularia의 ‘Auricula’도 라틴어로 귀라는 뜻이다. 버
섯의 형태가 귀와 닮았고, 고무질과 젤라틴질의 풍부한 촉
감이 귀와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목이버섯은 특유한 맛과 향이 있고 씹는 촉감이 좋아 중국
요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한다. 쉽게 변질하지 않고 건조가
잘돼 보관성과 저장성이 좋은 것도 목이버섯의 장점이다.
그러나 목이버섯을 불리기 위해 물속에 오래 담가놓으면
변질돼 식중독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충분
히 불리지 않고 빨리 꺼내면 맛이 없으니 3~4시간 정도 담
가놓는 것이 적당하다.
출처 <뉴트리앤>
OCTOber 2024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