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2020년 1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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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 강의
인생학 강의
대학 수업과 기업 강의의 50% 이상은 질문과 대답으로 진행 어차피 해야만 한다면, 사소한 일이라도 즐기며 최선을 다하
합니다. 참석자들은 일방적 강의식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거 라고 합니다. 조그만 틈새가 큰 제방을 무너뜨리듯 순간의 방
의 대답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가 질문하고 주변을 살핀 후 심이 커지면 살아가며 큰 후회를 낳게 되네요.
제가 대답을 하는 편입니다.
생각의 차이
집중하는 사람이 이긴다 가게 직원으로 있을 때는 조금은 적당히 했는데, 막상 가게의
특이한 점은 맨 앞줄에 앉아있는 학생이나 직원의 눈빛은 빛 주인이 되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민하며 열심히 일하는
납니다. 이들은 조는 경우가 없습니다. 가능한 한 기록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합니다.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평가하면 이들이 항상 앞서 있습니다. 주는 사람(사장)과 받는 사람(직원)은 어떻게 다를까요? A직
강의가 끝나면 '경영노트'라는 이름으로 강의 주요 내용과 적 원은 혼자 일하는 것이 힘들다며 1명 충원을 요청합니다. 사
용할 시사점을 적어 제출하게 합니다. 장은 1명 충원하면 성과가 100% 이상 증가를 기대하지만, 실
매우 성의 있게 적는 사람이 있고, 제출하라니까 대충 적는 제 성과는 83% 증가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작성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망해가는 회사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생각이 이렇게 다
성의 있게 작성한 사람들은 행동이 다릅니다. 집중하고 열정 릅니다. 직원 성장을 위해 책을 사주면, 돈으로 주지 무슨 책이
이 있고 결과는 항상 좋습니다. 항상 집중하고 디테일에 강하 냐고 합니다. 나가지 않을 만큼 급여를 주고, 잘리지 않을 만큼
라고 당부합니다. 일합니다. 먼저 실행부터 하자고 하면 일단 달라고 합니다. 회
사가 살아야 직원이 산다고 하면 직원이 먼저라고 합니다.
챙겨주려 하는데, 일한 만큼 받는 거라고 합니다. 성과를 내
라고 하면 작업환경부터 바꿔 달라고 합니다. 주인의식을 가
지라고 하면 주인처럼 대해 달라고 합니다. 내 일처럼 해주길
원하지만 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로벌 초우량 회사들은 일에 대한 자부심, 성장에 대한 욕
구, 직장 생활의 즐거움이 항상 생각의 중심에 있고, 함께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 갑니다.
글 홍석환(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50 december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