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2020년 1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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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정렬한 수목의 안정적인 구도가 특징이다. 짧고 강한 붓 라고 한다. 이런 느낌은 마음 구석구석에 스며 내면의 상처
터치로 섬세하게 묘사된 빛이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해 가만 를 보듬는다. 좋은 그림을 보면 시각적 자극이 뇌로 전달되
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생기로워진다. 책에 소개된 어 도파민과 같은 행복의 호르몬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모든 그림은 감상에 최적하도록 전문 보정 과정인 ‘프린트 시간을 내어 멀리 가는 수고로움 없이 언제 어디서든 나만
디렉션’을 거쳐 최상의 상태로 리뉴얼한 이미지를 사용했 의 작은 미술관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에 최상의 리듬을 찾
다. 그림은 보자마자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느낌의 매체’ 아보자. 자료제공 교보문고
지은이 김선현
예술을 사랑해 미술을 전공하고 작가로 활동했다. 미술치료계 최고 권위자이자 트라우마 전문가로서 동일본 대지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네
팔 지진, 제주 4.3 사건, 세월호 사고, 포항 지진, 강원도 속초ㆍ고성 산불 등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돌봤으며, 질병
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감염병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전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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