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2020년 8월 라이온지

시카고 도서관에서 특별 프로젝트와 문화 및 시민 참여 코디네이터로 일
하는 제니퍼 리잭은 10년 넘게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활동한 것을 기쁘
게 여긴다.
리잭은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 살지만, 많은 학생들이 주제에 접

근하는 방식에는 항상 유사점이 있습니다”라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
인지, 때로는 어려운 상황에서 예술이 어떻게 자신의 느낌과 소망과 미래
에 대한 꿈을 표현하는 길이 될 수 있는지를 멋지게 일깨워줍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죠. 아이들이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종이에 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화라는 주제를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늘 그렇듯 매우 인상적입니다”라고 리잭은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어떤 것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참여해보라고 권할 거예요. 종종 우리는 아이들의 말을 듣지 않잖아요.

이것이 아이들 자신의 목소리와 감정을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이죠.”

학생들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평화’
해마다 우승자는 현금 5,000달러(US$)를 받고,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23명의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500달러와 상장이 수여
된다. 대니엘 허낸데즈 페트리는 우승자에게는 상금보다 더 많은 것이 있
다고 말한다. 그녀는 24년 전, 애리조나주의 6학년생 12살 아이였을 때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재 플로리다주에 있는 중학교에서 언어를 가
르치는 그녀는 자신의 교실에서 포스터 경연을 연다. 올해 그녀의 학생
중 10명이 출품을 위해 방과 후 교실에 남아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august 202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