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2020년 8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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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번 참여하여 경연의 중요성에 대해, 그리고 경연이 자신에게 어
                                                              떤 일을 해주었는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내가 되돌려줘야 합니다”라

                                                              며 “내게 해준 그 모든 일을 생각하면 내가 돌려줘야 할 것이 너무 많
                                                              습니다. 평화포스터 경연대회는 내 인생을 바꾸고, 내게 수많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리버풀의 조셉 크리츠로우도 언젠가 뒤를 돌아보며 같은 말을 하게
                                                              될지 모른다. 리버풀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기관인 세인트
                                                              빈센트학교의 학생인 그는 시각장애인 라이온스 국제평화에세이 경
                                                              연대회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평화로의 여행
            평화에세이 대상 수상자 조셉 크리츠로우
                                                              이 경연대회에는 시각장애를 가진 11~13세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평
            그녀는 자신의 작품이 클럽 심사에서 통과됐다는 전화를 받은 날을               화포스터 프로그램과 동일한 주제로 작성한 에세이가 제출된다.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페트리는 “정말 멋진 일이었죠. 침대에 누워             ‘평화로의 여행’이라는 주제에 대해 500개의 단어로 쓴 조셉의 글은
            전화벨 소리를 들었는데, 엄마가 방에 들어와 라이온스에서 내가 다              그가 리버풀을 돌아다니며 유명한 이들의 동상에 멈춰 서 “평화는 어
            음 심사단계로 넘어갔다는 전화가 왔다고 이야기해줬어요”라며 “그런              디에서 찾습니까?”라고 묻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각 동상의 인물들은
            전화를 받을 거라 기대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한다.                       평화를 찾는 열쇠에 대하여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흥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페트리의 작품은 지구와 복합지구, 그             리버풀시티 라이온스클럽에서 클럽 단위 수상자로 선정된 후 국제 경

            리고 본부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자신감이 거의 없던 수줍은              연대회 대상의 수상자가 된 조셉은 5,000달러(US$)를 상금으로 받았
            소녀는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 그리고             다. 그는 상금을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비용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
            지구의 라이온스클럽 미팅에서 발표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조셉 자신의 개인적 여정은 우승이 발표된 직후 시작되었다. 뉴욕에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라이온스가 나를 뽑은 것은 내가 멋지다고             서 열린 ‘유엔과 라이온스의 날’에 초대받은 그는 그곳에서 점자로 된
            생각했기 때문일 테니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어               자신의 에세이를 발표했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요. 어쩌면 나는 특별한 존재일 거라고 느꼈죠. 그 일이 제가 자신감            그는 “당신이 잘 보이지 않을지 몰라요. 당신의 얼굴 색, 당신이 입은
            을 갖게 되는 데 엄청난 도움을 주었어요. 정말 대단한 영향을 끼쳤             옷의 색 말이에요. 하지만 세상이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죠”라고 페트리는 말한다.                                    있어요”라고 에세이의 결론을 맺었다. “간디는 ”평화로 가는 길은 없
            라이온스는 그녀를 영국으로 보냈고,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과 라이온             다. 평화가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의 목소리를 따라 당신이 그

            스의 날’ 행사에도 보냈다. 올해 그녀는 ‘유엔과 라이온스의 날’에 다           길을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글 조앤 케리





                                        평화 에세이 우승작은 여기에서 읽으세요
                                        https://www.lionsclubs.org/en/start–our–approach/youth/peace–essay

                                        조셉 크리츠로우가 에세이를 읽는 모습은 여기에서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PpbO4Qd_Iw

                                        평화포스터 우승작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lionsclubs.org/en/start–our–approach/youth/peace–poster/current–winners

                                        평화포스터 우승작은 액자에 담겨 국제라이온스협회 본부의 상설 평화포스터 벽에 걸립니다.


            8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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