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2019년 3월 라이온지
P. 57

판테온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판테온                                            역할을 수행했다. 이 포폴로 광장에도 여느 광장과 같이 오벨리스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Pan + theo + on)’이란 의미의 신전이다.    크가 세워져 있는데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 정복 후 가져왔
            판테온은 기원전 25년에 세워졌는데 로마 국민들의 긍지를 갖게             다고 한다. 포폴로 광장을 가기 위해서 코르소 거리를 지나야 하
            하기 위해 세워졌던 것으로 그당시 신들이 안치되어 있었다. 모든            는데 이 길이 기원전 220년부터 존재했던 길이라 생각하면 감회

            신들을 위한 신전이었으나 608년 카톨릭 성전이 되었다. 또한 판           가 새롭기만 하다.
            테온 내부에 이탈리아 왕국 초대왕의 묘소가 안치되어 있다. 판테
            온의 입구는 원형기둥으로 되어 있고 건물은 원형돔으로 이루어              바티칸 시국
            진 원통 구조이다. 판테온은 원형돔은 우주를 상징한다. 판테온의            카톨릭의 총본산이라 불리는 이 곳은 ‘천지창조’로 유명한 미켈란
            내부에 들어오면 돔의 정 가운데 동그랗게 구멍이 나있어 빛이              젤로의 불굴의 명작들과 함께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등 살면
            들어 오는 모습이 신비롭다. 판테온의 건축양식은 세계적인 건축             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술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이탈리아
            양식에 영향을 끼쳤다.                                   미술의 상징이기도 하다. 1929년 무솔리니와 교황청과의 협약인

                                                           라테란 조약으로 성립된 나라이다. 이전에는 이탈리아 반도의 중
            포폴로 광장                                         부에 교황령의 영토가 존재했으나 대부분은 이탈리아 왕국에 흡
            포폴로 광장은 ‘민중의 광장'이라는 의미로 원형태의 둥근 모습을            수되었다. 로마 교황이 국가원수로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나라
            띈다. 포폴로 문(Porta del Popolo) 이 있는데 예전에는 ‘플라미니   로, 인구는 900여 명 가량밖에 안되지만 전 세계의 8억 명의 카
            아 문’이라고 불리었다. 포폴로 문은 교황 피우스 4세가 건설했으           톨릭 신자를 다스리는 나라가 이 바티칸 시국이다. 바티칸 시국의
            며 17세기 스웨덴 여왕을 맞기 위해 베르니니가 장식을 다시 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생 피에르트 대성당은 330년 콘스탄티누스 황
            고 한다.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는 왕좌를 버리고 카톨릭으로 개            제의 명으로 착공되었고 17세기에 이르러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종해 로마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 포폴로 광장의 포폴로 문은 테            브라만테 등에 의해 중축된 세계 최대의 성당이다.
            르미니 역에 생기기 이전까지 외부에서 로마로 들어오는 관문의                     자료제공 하나투어 (www.hanatour.com / 1577-1233)






                                                                                                     March 2019  55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