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2019년 3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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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해 나레시 아가왈 국제재단이사장이 방문했을 때
기부금을 약정해주셔서 감사장을 받으셨습니다. 소감을 말
씀을 해주시지요.
A. 대단한 봉사도 하지 않았는데 과분하게도 감사장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봉사를 이어 가고자 매년 LCIF 기
금 1천 달러를 기부하겠습니다.
Q. 배우자이신 윤경희(尹慶姬) 네스의 별세 때 접수된 부
의금을 라이온스 발전 기금으로 쾌척해주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강의
A. 한평생 저의 라이온 봉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아내를 생 하지 않지만, 책을 읽으며 논문이나 수필 등을 발표하고 있
각하며, 지난 2015년 아내가 별세했을 때 부의금 일부를 습니다. 매년 논문과 수필을 기고하면서 재능기부를 실천하
LCIF 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서양화가였던 아내는 아들이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트비아 한국 공관장으로 일할 당시 ‘베니스’와 ‘알프스’ 그
림을 한국 대사관에 기증하며 외교에 공헌하기도 했습니다. Q. 끝으로 원로 라이온으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
작품이 국가의 재산으로 등록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는 등대와 같은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요.
아내도 저세상에서 좋아할 것으로 여기고 발전기금을 기부 A. 우리 라이온들은 사회의 수혜자(受惠者)로서의 고마움에
했던 것입니다. 감사하면서, 품위유지를 먼저 하며 화려한 행사를 줄이고 사
무비, 클럽 운영비 등을 줄이고 내실 있는 봉사를 하여, 직접
Q. 한평생 대학교수로 계셨습니다. 후학들을 위해서 좋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데 힘을 쓰는 것이 좋겠습
말씀을 해주시지요. 니다.
A. 저는 충남대학교 철학 교수로 38년간 근무했고 51년간
대담 이상근 (라이온誌 한국어판 위원회 편집인)
강의를 했습니다. 매순간 정성을 다해 후학들이 사회에서 필 정리 김희정 기자
March 2019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