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2021년 7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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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보다 덜 맵고 더 달다 다양한 색 따라 영양 분담 제대로!
파프리카는 유럽산 고추로,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 항 다른 채소나 과일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수분이 많은 파프
공기 기내식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주도의 유리온실에서 리카는 다양한 영양 성분을 골고루 함유한 만능 채소다. 파
처음 재배했다. 파프리카의 제철은 5월 말부터 7월까지지 프리카는 색이 붉을수록 뇌세포를 보호하고 항암 효과가
만 요즘에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고온의 환경에서 탁월하며 엽산 성분도 있어 임산부에게 좋다. 녹황색 채소
1년 내내 재배한다. 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미백 효과가 탁월하며 빨강,
단고추류에 속하는 파프리카는 모양이 피망과 아주 비슷한 주황, 노랑, 초록의 순으로 많이 함유되었다. 비타민 C는
데, 이는 파프리카가 피망을 개량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100g당 130mg으로, 파프리카 한 개에는 한국인 1일 비
대체재로 쓰는 두 작물이지만 맛과 크기, 과피 등 약간씩 타민 C 필요량의 6.8배나 들어 있다.
다른 점이 있기에 차이점을 알아두면 요리할 때 유용하다. 국내 파프리카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빨강 파프리카의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 초록, 보라 등 색깔이 다양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아줘 색소침착이나
한 편인 데 비해 피망은 빨강과 초록 두 가지뿐이다. 과피 검버섯, 주근깨, 기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파프리카
의 두께는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두껍지만 식감은 더 부드 에는 레몬의 2배, 오렌지의 3배, 키위의 4배, 당근의 20배
럽고 맛도 단맛이 강해 샐러드용으로 많이 쓰며, 피망은 생 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으로 먹으면 약간의 단맛과 함께 매운맛이 강해 음식에 맛 노랑 파프리카는 단맛이 강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생체리
을 낼 때 주로 쓴다. 무게도 피망보다 파프리카가 2배 정도 듬을 강화하고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주황 파프리카
무겁다. 는 파프리카 생산량 중 5%밖에 되지 않지만 피부 염증을
파프리카는 볶음 요리에 쓰기도 하지만 다채로운 색감을 해소하고 철분 흡수를 도와 다른 파프리카에 비해 미백 효
살려 샐러드 등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파 과나 피부 탄력 등의 미용에 좋다. 또 눈에 영양을 공급해
프리카를 고르는 데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일단 꼭지가 신 주며, 피로 해소에 탁월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선한지 살펴봐야 하며, 형태가 종 모양인지, 표피가 두껍 된다. 특히 다른 색깔 파프리카에 비해 단맛이 강해 과일
고 광택이 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그래야 싱싱하고 당 처럼 먹을 수 있다. 초록 파프리카는 캡사이신 성분이 함
도가 높으며 아삭하다. 또 완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배 유돼 다른 색깔 파프리카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
한 파프리카는 착색이 덜 되어 색이 얼룩덜룩하고, 덜 익 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었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이 많기 때문에 구입할 때는 좋고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며, 철분이 다량 함유돼 빈혈
피하는 것이 좋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출처 <뉴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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