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2020년 10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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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기념사업보다는 목포시의 추천을 받은 어려운 시설 다                    료해 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온 것이 지금까지도 후회로
            섯 곳에 각 1백만 원씩 현금을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싶다                  남고, 그때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좀 더 많은 진료를 할 수

            는 의사를 지구에 전달하고 연차대회 때 집행하였습니다.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그때 일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
                                                              니다.
            40년 넘은 의료봉사의 비결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되고 40년 넘게 의료봉사를 할                 운동이 최고의 명약
            수 있었던 것은 라이온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사회는 의술과 경제가 발전하여 초고령 사회로 가
            저는 오랫동안 환자를 대할 때 환자가 병이 나 의사에게 고                  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수를 하신 분들은 한결같이 고혈

            치러 왔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환자와 같이 아프면 어떻                   압, 당뇨, 고지혈증,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등으로 고통
            게 고쳐야 할까 하는 자세로 진료합니다. 자세한 문진부터                   을 받고 살아가고 있으며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도
            분야별로 세밀히 대화해 병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열심히                    큽니다.
            치료하고 연구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그래서 저는 일찍부터 이러한 사회가 올 것을 예측하고 젊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서부터 운동을 시작해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꾸준히 해
            지난 1984년 8월 21일,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무의촌 봉               오면서 의학과 접목해 어떤 병에는 어떤 운동이 좋은지에
            사활동에 의사는 저 혼자였는데 예상외로 많은 환자가 진                    대한 연구도 겸해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조금만

            료 받으러 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시목리 해수욕장                   힘들고 불편하면 운동을 안 하고 운동하라고 하면 아파서
            근처로 갔습니다. 교통편이 좋지 못한 시절이었기에 2시간                   못한다고 합니다.
            정도 소요되다 보니 기다리다 지쳐 가버린 분도 계셨고, 배                  제 경험으론 아플수록 운동으로 굳어져 가는 근육의 긴장

            시간이 촉박해 일부는 진료를 못하고 배를 탔습니다. 돌아                   을 풀어주어야 하고 불편한 부위에 맞는 운동을 해야 효과
            오면서 목포에 나오시면 ‘송기창 의원’에 오시면 무료로 진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 하면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

                                                              동의 시작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근육이 굳어져서 다시 증세가 악화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제가 평소

                                                              에 실천하는 구강위생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양
                                                              치할 때 칫솔에 치약을 놓고 그 위에 가는 소금을 조금씩

                                                              찍어서 치아, 잇몸(치은), 혀, 구강점막 등 고루 소금기가
                                                              가도록 닦습니다. 그 다음에 물을 조금 더해서 입안을 헹구
                                                              고 목구멍을 그 소금물로 가글 한 다음에 뱉어내고 여러 번
                                                              물로 헹구면 구취도 사라지며 충치, 치은염, 구내염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치아 건강만큼은 젊은 사람 부럽지 않
                                                              게 케어할 수 있습니다.

                                                                                     글 송기창 (355-B2지구 초대총재)


                                                                                                    october 202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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