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2019년 4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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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을까. 하지만 평생에 가장 좋은 날인 이날 로즈 아만다 부
인의 모습은 없었다. 그러나 감격으로 목이 멘 존스의 주변
에는 친구들이 있었고, 공적을 찬양하는 라이온스가 있었다.
라이오니즘의 등불이 켜지다
일본에 최초의 클럽이 생기고 난 후에도 라이온스는 각국으
로 퍼져 갔다. 벨기에, 브라질, 파라과이, 레바논, 모로코,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알제리, 리히텐슈타
인, 바하마, 요르단, 포르투갈 등 라이오니즘의 이상에 공감
하는 나라들로 퍼져 나아갔다. 1954년에 들어서고 나서도
그 불은 약해지지 않고 그리스, 아르헨티나, 키프로스, 콩 그해 가을 품벨트 발렌즈엘라 G. 국제회장의 출신지인 산
고, 시리아, 코트디부아르에 클럽이 창설되고, 55년에는 카 티아고에서 국제이사회가 열렸다. 국제이사나 협회 사무국
메룬, 세네갈, 뉴질랜드, 아일랜드, 중앙아프리카, 홍콩에 일행은 칠레로 향하는 도중 중남미 제국에 들렀는데, 인터내
서도 라이오니즘의 등불이 켜졌다. 셔널 패밀리 일행은 어디서나 환영받았으며, 그중에서도 백
1955년 6월 23일 뉴저지 주 아틀란틱 시티에서 제38회 국 발의 존스는 ‘라이오니즘의 아버지’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제대회가 열려 칠레의 산티아고 출신 라이온인 훔벨트 발렌 이 무렵을 경계로 존스의 라이온스 활동은 서서히 쇠약함을
즈엘라 G가 국제회장의 의자에 앉았다. 그는 국경을 넘어서 보였다고 하는데 밀려오는 세월의 파도에 부딪히면서도 존
퍼진 라이오니즘에 관해서 이렇게 말했다. “라이오니즘이 스는 결코 은퇴 같은 것은 하려고 하지 않았다. 변함없이 국
발전하게 된 것은 그것이 정신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 ‘사 제협회에 출근하고 4층의 집무실에서 여러 가지 지시를 내
람은 모두 동포’라는 이념으로 국경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렸다.
라이오니즘은 그 팔에 모든 종교, 정치적 입장, 인종 등의 차
별 없이 선의의 사람들을 포용하고, 지역사회를 움직이고, <라이온스 창시자, 멜빈 존스를 다시 만나다> 편은 지난해 11월호부터
사회 완성을 목표로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2019년 6월호까지 총 8회에 걸쳐서 연재됩니다 <다음호에 계속>
april 201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