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2019년 4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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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신기했던 PR 활동의 하나에 ‘하늘을 나는 라이온스’라는
            것이 있었다. 시카고 주변의 몇 군데 클럽에서 회원 2백 명

            이 비행기를 빌려서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윈저로 날아갔다.
            국경을 넘은 라이온스 동지들이 기쁨을 나눈 일은 좋은 평
            판을 얻었다. 이어서 그들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날아간
            다. 캐나다 방문에서 큰 감명을 받은 존스는 이 친선방문 계
            획을 높이 평가하고 뉴욕의 라이온스도 버뮤다와 푸에르토
            리코 정기 편을 띄우게 되어 국가의 간격을 뛰어넘는 기쁨
            나누기 계획은 이후 여러 해 동안 계속되었다.
              이 무렵 세계 각지에서 국제협회 사무국을 방문하는 회원
            은 연간 수천 명에 이르렀고 누구나 존스를 방문했다. 존스

            는 바쁜 일정 중에 있어도 세계의 회원들과 만나 클럽은 어
            떤지 봉사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묻는 것을
            잊지 않았다.                                           존스의 다시없는 협력자였다. 존스가 비즈니스 서클을 바꾸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제협회의 소중한 자산이다” 존스               려고 하던 무렵 아내는 “다른 사람을 위해 죽을 만큼 일한다
            는 입버릇처럼 그렇게 말했다. 그 무렵 존스는 이제 74세가                 고 누가 돈을 줍니까?”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타인에게 봉사
            되었다.                                              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인생의 큰 뜻을 이룰 수 없다”
                                                              남편의 그 한 마디가 그녀 자신의 생활방식이 되었다.

            로즈 아만다 부인의 서거                                       라이온스 클럽 발족 전, 며칠이고 밤을 새우며 많은 클럽
            1954년 여성 골퍼로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던 존스의 사랑                 과의 왕복 문서를 정리했던 아내였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멜빈 존스의 부인 로즈 아만다는                 없이 돌아다니는 남편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던 아내였다.
                                                              1925년 전미 여자 오픈 골프 대회에서는 영예의 우승자가
                                                              되어 남편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던 아내였다. 45년간 가장
                                                              사랑했던 배우자를 잃은 존스의 슬픔은 깊었다.
                                                                존스가 사랑하던 반려자를 잃었던 그해 제37회 대회가
                                                              7월 7일 수요일부터 뉴욕에서 개최되어 펜실베니아 주 케
                                                              네스 스퀘어 출신의 라이온인 몬로 L. 누드가 국제회장에

                                                              선출되었다.
                                                                슬픔에 잠긴 존스를 따뜻하게 안으면서 라이온스는 한 걸
                                                              음 한 걸음 힘차게 전진해갔다. 다음 해 1955년 5월 1일 국
                                                              제협회 사무국은 오랫동안 익숙했던 맥코믹 빌딩을 떠나 시
                                                              카고시 북 미시간가 209번지에 염원하던 새 거점을 확보하
                                                              고 이전을 완료했다. 새로운 라이온스 거점은 세계 최대의
                                                              봉사 클럽 전당에 어울리게 대리석으로 만든 6층 빌딩으로

                                                              존스 자신의 발자취를 나타내는 기념관이라고도 말할 수 있
                                                              었다. 빌딩 헌정을 받은 존스의 가슴속에는 어떤 생각이 오


            14       apri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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