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2019년 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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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편집인 칼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라이온스를
디자인하자 이상근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인
지난 1974년 4월에 일본 자매클럽인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의 쓰루가다 라이온스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다. 구라시
키는 혼슈와 시코쿠를 잇는 세토대교의 혼슈 부분이 속해 있는 곳으로 일본 교통에 매우 중요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곳에는 까마귀 산으로 불리우는 나지막한 산이 있는데 세토 대해를 바라보며 설치해 놓은 커다란 입간판에는
조감도가 그려져 있었다. 구라시키에서 시코쿠 섬까지 바다 위에 놓일 세토대교의 조감도였다.
기차와 자동차가 함께 다니는 철도도로 병용다리로서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세토대교는 오늘날 일본현
대건축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길이가 무려 37.3km나 되며 더구나 파도가 세기로 유명하다
는 바다 위에 현수교를 세우겠다는 계획이 놀랍기도 했고,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지만 1978년에 착
공을 했고 9년 6개월간의 장기간 공사를 마무리하여 드디어 1988년 4월에 개통했다.
일본은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혼슈와 큐슈 그리고 홋카이도는 이미 연결되었다. 세토대교 덕분에 혼
슈에서 시코쿠까지 연결되어 일본 열도는 모두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세토대교가 완성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완
벽한 공사 덕분에 태풍이나 지진, 쓰나미가 밀려와도 끄덕하지 않고 안전하게 버티고 있다.
까치는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을 택해서 일부러 집을 짓는다고 한다.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
기 위해서다. 까치는 집 재료로 나뭇가지와 돌멩이 외에도 비와 바람까지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야만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집을 지을 수 있고 그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들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라이온스클럽도 완벽하다고 이름난 일본의 세토대교나 지혜롭게 지은 튼튼한 까치집처럼, 지나온 10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며 라이온만의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디자인해야겠다.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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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집 국 국장│구현주 취재│김희정 총무│신은선 편집디자인│엣지피앤디
354–A(서울) 홍윤희 354–B(경기남부) 조은미 354–C(서울) 강혜경 354–D(서울) 정지윤
MD354
354–E(강원) 오윤경 354–F(인천) 강은영 354–G(제주) 문상미 354–H(경기북부) 이세미
355–A(부산) 석인범 355–B1(광주) 공다빈 355–B2(전남서부) 이한나 355–B3(전남동부) 편정윤
MD355
355–C(경남중부) 홍혜지 355–D(울산·양산) 박은진 355–E(경남서부) 윤지예
356–A(대구) 박영기 356–B(대전) 천은주 356–C(전북) 배세정 356–D(충북) 이선옥
MD356
356–E(경북) 박소영 356–F(세종·충남)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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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Februar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