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2022년6월 라이온지
P. 55
차크리 왕조 왕궁 을 하고 있다. 궁전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에 모든
왕궁(Grand Palace)은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소지품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며,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많이 찾는 곳으로 라마 1세가 1782년에 방콕으로 수도를 엄격히 금지된다.
옮기면서 만들었다. 태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 이
곳은 화려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웅장하면서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도 정교하게 꾸며졌다. 왕궁 내에서는 태국의 역대 왕들이 에메랄드 사원이라는 아름다운 애칭을 가진 왓 프라깨우
대관식을 진행했으며 금, 유리, 보석 등으로 꾸며진 내부 (Wat Phra Kaeo). 실제 에메랄드 등 각종 보석으로 화려
는 외부 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태국의 왕실은 태국 하게 꾸며진 사원은 태국 내 약 2,000개의 사원 중 단연 최
인들의 자랑이며 태국의 상징이고, 현 태국의 국왕은 태국 고라 여겨지는 사원이다. 방콕 최대 관광지인 왕궁 내에 있
인들에게 신과 같은 존경을 받는 인물로 왕궁에 입장할 때 으며 멀리서 봐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그 아름다
는 복장에 유의해야 하며 왕을 모독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움과 장엄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에는 태국인들이
금지되어 있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높이 75cm의 에메랄드 불상이 있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태국 국왕이 몸소 불상의 옷을 갈아입
아난따 싸마콤 궁전 히는 의식을 거행한다.
아난따 싸마콤 궁전은 단일 건물로는 태국에서 가장 큰 규
모로 지어진 궁전이다. 대리석을 사용하고 돔 지붕의 형태
를 가진 전형적인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건축 양식으로 만
2
들어졌으며, 사용된 대리석 또한 이탈리아에서 전부 수입
해온 것이다. 라마 7세 때까지는 국가의 주요 행사를 열기
도 했으나,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박물관의 역할
1
1 아난타 싸만쿰 궁전
2 에메랄드 사원
june 2022 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