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2022년3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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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학 강의



                                          역지사지의 지혜



                        사람은 자신에게 잘한 것을 기억하기보다는 서운하고 잘못한 일을 더 기억하는가 봅니다.
                         관계에 있어 내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금은 손해를 보며 살아간다면
                                           상대는 영원한 동반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도리                                            친절한 마음과 행동
            직장에서 만나 정보와 자료의 도움을 주고받았고 많은 술                    두 아이가 있습니다. A는 마음만 착했고, 표현하지를 못했

            자리에서 허물없이 지내던 동료가 단 한 번 자신을 흉보는                   습니다. ‘내가 커서 갚아줄 거야’하는 마음으로 받기만 했
            뒷말했다고 화나 있는 지인을 봅니다. 빌려준 돈을 갚지 않                  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길을 물어보면 피하지 않고 알려줬
            고 소식을 끊거나, 후배의 아이디어를 마치 자신이 한 것처                  습니다. B는 감사한 일은 감사하다고 즉각 행동으로 표현
            럼 보고하거나, 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도 있습니다.                    했고, 누군가 길을 물어보면 가까운 곳은 데려다주고, 먼

            해서는 안 될 일을 시키고 잘못되었을 때 나는 모른다는 식                  곳은 상대가 고생하지 않도록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으로 발뺌하거나, 3년 넘게 개발한 연구 프로젝트를 말없                   상대가 모르는 곳을 물으면, A는 모른다고 하고 돌아섰지
            이 전부 갖고 떠난 사람도 있습니다.                              만, B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 도움이 되려고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정을 끊                  노력했습니다. 두 아이의 10년 후를 생각했습니다. A보다
            어버리지는 않는지요? 소소한 아픔부터 막중한 피해까지                     는 B가 훨씬 더 성장할 것이고, 만약 B처럼 모든 학교가 가
            준 지인들도 처음 만날 때에는 좋았고, 피해를 준 것보다                   르치고 나라의 아이들이 모두 B처럼 행동한다면 그 나라의

            더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입니다.                               미래 경쟁력은 대단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의 피해로 크게 실망하며 비난하거나 인연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만약 우리나라 말을
            을 끊는 것보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고 자                  하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국력은

            신에게 잘못한 것을 잊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대한다면                     국방과 경제, 문화와 교육, 삶의 질뿐 아니라 거리의 청결,
            그는 영원한 동반자로 함께하는 사람이 됩니다.                         국민의 인식과 친절의 정도로도 느껴집니다.
                                                                                글 홍석환(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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