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12년2월 라이온지

편집위원 칼럼

집행위원회 제도 도입의 제언

비영리단체인 라이온스는 회의에서 회원 다수가 공감대를 통해 형성된 고유목적 사업인 봉사에
많은 회원이 참여하면서 발전하여 왔다.
그런데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금지 등의 제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조직이 우리 라이온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집합 금지로 사회활동 및 생활 양상이 변하고 있는 현실에 맞춰 한국라이온스의 각 지구

조직운영에도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중 하나가 지구 의사결정 제도의 보완이다.
정노진
10년 미만 경력의 지구총재들이 선출되는 현실에 라이온스 제반 규정 및 관습, 정체성에 대한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위원 무지, 지구 운영 및 위기관리 능력 미흡 등으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해 지구 조직에 파열음이
나면서 회원들의 무관심과 비참여를 유발해 목적사업이 침체하고 있다. 또한 회원 감소로
이어지는 현실을 보면서, 각 지구에도 집행위원회를 두어 라이온스 조직의 전통과 정체성을
이어 갈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15개국, 750여 지구, 5만여 클럽, 140만 여명의 회원으로 세계 최대 봉사조직인
국제라이온스협회의 모든 의사결정은 국제이사회에서 결정되는 것이 원칙이나, 시간적 공간적
사정으로 매번 발생 이슈를 이사회에서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제협회도 집행위원회를 두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한국연합회에서도 이번 회기에 집행위원회 기구를 두고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조직 체재로 변경하였다.
리더 한 명의 판단에 의한 신속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검증된 리더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조직의 기본이념과 정체성, 전통에 부합하는 결론을 도출할 때 그 조직은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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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february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