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1년 7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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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장 칼럼
원칙을 따르는 공정한 리더십
어느덧 한 회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금회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제껏 겪어보지 많은 상황들로
어려움이 많았던 회기였다. 세계 최대 봉사 단체인 우리 라이온스는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어려움을 딛고 얼마나 많은 봉사를 실천했을까. 덧붙여 지도자들은 과연
어떤 철학으로 조직을 이끌었는지에 대해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극히 일부겠지만 사소한 이해관계로 갈등을 조장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조직과는 전혀
홍사순
관계없는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갈등이 극심한 분쟁으로 번진다거나, 선을 넘는 논공행상을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위원장
어이없이 자행하는 일들을 지켜보면서 솔직히 안타까움을 넘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한 회기를 마무리하는 연차대회 같은 주요 행사가 많이 개최된다. 행사에 참석해보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들을
다반사로 만난다. 제멋대로인 의전과 기준에 맞지 않은 시상으로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온다. 결국 행사는 겨우 단상만
채우면서 초라하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조직에 등 돌리게 되는 원인으로 회원 증강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시상은 개인적인 친소관계나 특정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시상해야만 회원들이 수긍하고 더 열심히 봉사에 매진하는 원동력이 된다. 잘못된 시상은 지도자가 임기 동안
고생하며 쌓아온 실적들을 폄훼하고 공적도 빛을 잃게 만든다. 또한, 원칙과 기준 없는 시상은 회원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이에 냉소적으로 변한 회원들의 반목은 조직 내부에 큰 위해가 아닐 수 없다.
어느 조직이든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은 크게 달라진다. 임기 동안 지도자들이 어떻게 조직을
이끌었는지 반추해보고 후임 지도자들은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새롭고 공정한 이정표를 세웠으면 한다.
팬데믹도 다음 회기면 3년째가 되어 ‘코로나19 때문’이라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차기를 준비하는 지도자들은 미리
선임자들이 간과했던 사례들을 자문해 빈틈없이 조직을 이끄는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존경과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멋진 지도자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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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jul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