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1년 5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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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장 칼럼
시작과 끝이 같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어느새 회기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우리 라이온스 회기 중 지구는 총재의 임기와
같아서 국제대회 폐회부터 차기 국제대회 폐회까지이고, 클럽은 올해 7월 1일부터 다음 해
6월 말까지이다. 금회기도 이제 두 달 정도 남은 셈이다. 현 집행부는 본 회기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고, 차기 집행부는 새로운 회기를 계획해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현
집행부는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맡은 바 역할과 봉사를 제대로 실천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과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안타까움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홍사순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어려운 시기에서도 묵묵히 조직을 추스르고
편집위원장
창의적인 비대면 봉사를 개발하고 실천하면서 임무에 충실히 임하고자 노력했다. 이런
모습은 마땅히 칭찬받고 박수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5, 6월은 참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예년 같으면 연차대회가 4월 초부터 시작해 5월 말이면 대부분 끝이 났을
텐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회기에 이어 이번 회기도 6월까지 연기해 개최하기 때문이다.
평소 같다면 이때쯤 현 집행부는 회원 유지와 봉사 방법 등을 정리해서 차기 집행부로 넘길 준비로 바쁘고 차기
집행부는 그것을 넘겨받아 발전시키기 위해 분주한 시기임에도 현실은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염려가 양쪽 모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곤란한 형국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상황이 어렵더라도 지난 회기에 힘들게 지구를 운영해온 현
집행부가 성공적으로 회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다음 회기를 준비하고 있는 차기 집행부도 끝을 알 수 없는 팬데믹 속에서 제대로 된 나눔과 봉사를 계획하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터이니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응원을 보내주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해 지금의 고비를 넘긴다면 100년이 넘은 자랑스런 라이온스 역사를 더욱 발전시켜서 세계 최대의 봉사
단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이어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가정의 달, 5월 맞이해 우리 모두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면서 회원들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본다.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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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ma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