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2020년 1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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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합니다.
정상 시력 어린이들을 위한 인쇄물은 사방 어디에나 널려
있다고 어린이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이사벨 치카는 말합니
다. “여기는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점자 환경을 만날 수 있
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점자에 노출되었지만, 점자를 익히는 것은
어린이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정해진다고 합니다. “시력 장애
어린이들만 점자를 배우는 것은 아니라 정상 시력 어린이나
시각 장애 어린이 누구나 점자를 배울 수 있습니다. 원하면
누구든지 자연스럽게 점자를 배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는 운동장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서로를 알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
니다. 시각 장애 어린이들이 멋지게 자라서 세상이란 무대에
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정상 시력 동료들과
라이온스협회가 지원하는 마이애미의 리틀 하바나 인근 라 함께 편안하게 일하고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정상 시력 어린
이트 하우스의 사장 겸 CEO인 자코는 정상 시력 어린이와 시 이들은 시각 장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공감하길
각장애 어린이가 각각 절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전미 최 바라고, 시각 장애 어린이들도 시각 장애라는 불편과 편견을
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극복하고 스스로 능력을 찾아 성장하기를 원합니다”라고 치
어린이학습센터는 마이애미대학이 실시하는 저연령 어린 카는 말합니다.
이에 대한 이러한 통합교육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4개년 사업 “우리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는 평평한 운동
으로, 현재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장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스토리 하나를 이야기
“목표는 완전히 서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라고 자코는 늘 를 해주면 어린이들은 점자나 일반 인쇄물, 그리고 큰 서체의
강조합니다.” 최근 눈이 안 보이게 된 제가 보기에 눈이 안 보 인쇄물로 그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자
이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려고 하고 정상 시력의 코는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눈이 안 보이는 사람과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지 방 아넬 아체멘디아의 딸 미아 페나는 한 살 때부터 세 살인 현
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재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상-장애 50-50의 어린이
그녀는 어린이학습센터가 운영하는 유아원 프로그램이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런 생각들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유아원 교 미아는 전혀 보지 못하는 오른쪽 눈과 시력이 낮은 왼쪽 눈
실에서는 플로리다 주 공인 유아원 교사가 시각 장애인을 위 을 가진 채 태어났다. “의사는 우리에게 라이트 하우스를 방
한 플로리다주 공인 교사와 함께 일합니다. 정상 시력 어린이 문할 것을 제안했고, 방문으로 우리 삶이 변했어요”라고 아체
와 시각 장애 어린이가 나란히 같은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글 멘디아가 말했다. “이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하
씨 및 점자 레이블이 붙은 모든 인형, 책, 장난감 등을 가지고 고, 딸에게 해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말로 표현할 수
22 january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