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2019년 1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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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라이온 봉사 49년
금년은 제가 중도라이온스클럽 각을 깨닫게 되고 포용력도 생겨 남을 돕는 것이 아주 중요
에 입회한 것이 1970년 1월 28일 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니 만 49년이 되는 해입니다. 셋째, 즐거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해도 우리나라의 의료시설과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있지만, 49년이면 5번이나 강산 또 빈곤한 사람이 적지 않았던 때, 클럽에서 의료봉사를 하
이 변한 꽤나 긴 세월입니다. 그 고, 추석이나 설에 생활필수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면
동안 우리나라는 크게 변화하고 서 남으로부터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
발전하였으며, 저는 라이온으로 다. 봉사활동 틈틈이 회원들과 새로 개통된 구마 고속도로변
많은 봉사와 라이온 간의 친목도모를 하며, 저의 라이온 정 의 부곡온천에 함께 간다든지, 설에 윷놀이와 노래자랑을 하
신도 심화되었습니다. 그 많은 경험과 봉사활동을 일일이 말 고, 합동 체육대회를 하는 등 라이온 활동을 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어 세 가지로 요약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경험할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 회원 간 친목을 다진 일입니다. 월례회 등으로 매달 그러나 한편으로 우정을 나누고 정답게 지내며 봉사활동
한 번씩 만나니 서로 친해지고, 서로의 애경사를 돌보고, 회 을 함께했던 지금은 별세한 분들과 사업이 여의치 않아 봉사
원들의 자녀 결혼에 주례를 봐주면서 그분들의 가정과 유대 활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탈회한 분들과 헤어진 슬픈 일도
를 굳게 할 수 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
둘째, 세상 물정도 알게 되고, 다른 라이온들의 생각도 알 우리 라이온들은 사회의 수혜자(受惠者)로서의 고마움에
게 되면서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철학교수 감사하며, 품위유지를 먼저 하여야 하겠습니다. 화려한 행사
로 38년간 근무하였습니다. 소위 상아탑에서 연구하고 교육 를 줄이고 사무비, 클럽 운영비 등을 줄여 내실 있는 봉사를
하는 생활을 하면 편협한 생각과 세상물정 모르는 고집, 제 하여, 좀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돕는데 힘을 쓰는 것
스스로의 장단점을 생각하지 않고 사회생활할 수 있는데 직 이 좋겠습니다.
업이 서로 다른 여러 라이온들과 접촉하는 사이에 잘못된 생 글 민동근 (전지역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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