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4년9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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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IF Story ②



            복구를 향해 가는 길


            일본 노토 지진에 대응한 LCIF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에서 규모 7.5, 진원 깊이 10km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국제재단의 재해교부금은 라이온스가 이런 재앙이 불러오는 혼돈을 넘어서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일본 라이온스에 20만 달러 지급
                                                              이 기록적인 재해는 2016년의 구마모토 지진 이후 일본에
                                                              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치명적이었고, 적어도 1885년 이
                                                              래 이시카와 지역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이

                                                              지진이 수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격한 라
                                                              이온스는 신속하게 행동에 나섰다. 국제재단(LCIF)은 재해
                                                              구호를 위해 일본 라이온스에게 20만 달러를 지급했고,

                                                              LCIF 구호위원회도 설립되었다.
                                                              라이온스는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는 데 교부금을 사용했다. 그들이 지원품으로 나누

                                                              어준 것은 위생용품, 일회용 발열패드, 골판지 침대, 물,
                                                              씻지 않아도 되는 쌀, 야채주스, 모래주머니, 구강용품, 기
                                                              저귀 등이었다. 하지만 이런 물품들을 제공하는 건 쉬운 일

                                                              이 아니었다.
            2024년 1월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                 무엇보다 피해지역으로 가는 좁은 도로 위로 무너진 집의
            에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규모 7.5, 진원 깊이 10km               잔해가 어지럽게 떨어져 있어 길을 찾기가 어려웠다. 교통
            의 이 지진은 245명의 사망자와 1,298명의 부상자를 발생                문제로 난관에 부딪치자 라이온스는 가능한 한 많은 이들

            시키며 엄청난 파괴의 흔적을 남겼다. 7만 6,000채가 넘는                에게 다가가기 위해 8대의 미니트럭을 구매했다. 교부금은
            주택을 포함해 최소 8만 9,666개의 구조물이 파괴되어 많                 피해지역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하는 데 사용되었을

            은 가족들이 머리 위에 지붕이 없는 채로 발이 묶였다. 사                  뿐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서로를 도
            람들은 수개월 동안 대피소에서 지내야 했고, 수천 가구가                   울 수 있도록 야외급식소로 사용할 텐트를 제공하는 데에
            수돗물 없이 살아야 했다.                                    도 투여되었다. 진심을 다해 실행한 이런 조치들은 혼란에
            “지난 8년간 이 지역에서 본 가장 참혹한 지진입니다. 이                  빠진 피해자들이 정상적이고 세상과 연결된 삶으로 돌아갈

            재앙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산산조각 났어요.” 가나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자와 기쿠스이 라이온스클럽의 라이온이자 시게루 스기모                     334-D지구 스스무 코이데 총재는 “이런 끔찍한 재난이 닥
            토의 지대위원장인 노리오 가타오카의 말이다.                          칠 때 겪는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을 설명하는 건 어렵습니



            6       sept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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