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4년1월 라이온지
P. 66

편집위원 칼럼







                                  Sight First(시력 우선사업)






                                          라이온스의 ‘Sight First’가 주력사업으로 시작된 계기는 헬렌 켈러 여사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헬렌  켈러  여사는  생후  19개월에  성홍열에  시달리다가  시각과  청력을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으로 인류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헬렌 켈러 여사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유명한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내가 만약 눈을 뜨게
                                          돼서 3일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고마운 설리번 선생을 찾아가서 얼굴을 보며 감사 인사를
                    이상근                   전하고 싶습니다. 둘째 날은 새벽에 먼동 트는 모습과 어두운 밤에 빛나는 별을 보겠습니다.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인                   셋째 날은 부지런히 출근하는 활기찬 시민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세상이 보고
                                          싶었으면 이런 소원을 피력했을까요? 그녀의 간절한 소망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1925년 국제라이온스대회에 참석한 라이온들에게 『어둠에 대항하는 맹인의 기사』가 되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감명받은 라이온들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바로 ‘Sight First’ 사업입니다. 이어서
                    1971년 국제라이온스협회는 6월 1일을 ‘헬렌 켈러의 날’로 지정하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앞을 못 보는 이들에게
                    각막을 이식해 개안수술을 해주는 데 라이온들이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평양시 낙랑구에 800만 달러를 들여서 지상 3층, 지하 1층, 76개 병상을 갖춘 북한 최대의 안과병원을 설립한 것도
                    이와 상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가 원만치 않아 지금은 안과병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전혀 알지를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때 설렘과 기대를 안고 평안양과병원 준공식에 달려갔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아마도 평양
                    시민들은 라이온스의 인도적 사업에 대하여 거부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내심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라이온스의 봉사 패턴도 확실하게 변해야 합니다. 누구나 하는 평범한 봉사가 아니라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뜻깊은 봉사를 하는 것이 멋있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무료 개안수술이 해답입니다. 그간 숙제였던
                    라이온스 연수원과 안구은행,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라이온스 한국연합회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29일에는 한국연합회와 미국의 세계적인 안구은행인 Eversight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제 모든 일들이 하루속히
                    현실로 이루어져 라이온스의 위상이 한층 레벨업되기를 희망합니다.


                    IN KOREAN
                             광고를 받습니다  광고문의┃LION誌 한국어판 편집국 (02–722–8955, 8966)
                             편 집 국  편집국장│김희정   편집디자인│엣지피앤디 (02-517-1205)
                             각 지구 주재기자
                                  354–A (서울) 손윤아   354–B (경기남부) 문보형   354–C (서울) 강혜경   354–D (서울) 김혜선
                             MD354
                                  354–E (강원) 오윤경   354–F (인천) 이대현   354–G (제주) 이다빈   354–H (경기북부) 이세미
                                  355–A (부산) 석인범   355–B1 (광주) 공다빈   355–B2 (전남서부) 배현미   355–B3 (전남동부) 박찬미
                             MD355
                                  355–C (경남중부) 황미화   355–D (울산·양산) 김영주   355–E (경남서부) 최은영
                                  356–A (대구) 박영기   356–B (대전) 천은주   356–C (전북) 배세정   356–D (충북) 이선옥
                             MD356
                                  356–E (경북) 박소영    356–F (세종·충남) 유은아
                             Lion誌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윤리헌장 및 강령을 준수합니다. 라이온지에 게재된 글과 사진의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저작권이 라이온스에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온지에 게재된 글과 사진의 내용은 협회의 공식 견해이기보다 필자의 생각으로 라이온지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ion誌 한국어판 편집국 Tel 02)722–8955, 8966 Fax 02)722–8967
                             Web site www.lionpress.co.kr E–mail lionedit@hanmail.net facebook facebook.com/lionpresskorea


            64       january 2024
   61   62   63   64   65   66   67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