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2023년1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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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                                             테렐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정치, 상업, 문화의 중심지                   테렐지 국립공원은 몽골하면 떠오르는 푸른초원을 볼 수

            로, 라마 불교와 현대적인 도심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있는 곳이다. 테렐지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약 70km, 차
            최신형 자동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소와 염소들이 거리를                    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의 대표적인 관
            어슬렁거리고 있으며, 몽골의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과 서                    광지다.

            구화된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에 혼재한다. 이곳의 재미                   아름다운 바위산과 드넓은 초원 그리고 강과 조화를 이루
            있는 볼거리 중 하나는 수많은 한국 자동차들이다. 울란바                   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토르의 전체 자동차 중 약 70%가 한국산 자동차로, 시내버                 한여름에는 초원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고 말을 타고 푸

            스까지 한국산 일색이다. 심지어 00학원, 00중학교 등 한                 른 초원을 거닐거나 전통 가옥 게르 체험을 하는 등의 몽골
            국에서 스쿨버스로 쓰이던 버스들이 글자도 지우지 않은                     문화와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채 다니는 차들도 많이 있다.
            울란바토르의 기후는 일교차가 매우 커 여름의 낮에는                      거북바위

            34~35℃까지 올라갔다가 밤에는 15℃로 내려간다. 날씨                  수천 년간의 풍화 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자연이 만들어 낸
            는 맑은 편으로, 대부분의 비가 6월 말과 7월 사이에 집중                 조각품이다. 몽골인들은 예로부터 수호신으로 여기던 거
            되어 있고 강수량 또한 적어 건조하다. 낮이 매우 길어서                   북이 형상 바위의 머리가 테렐지 국립공원을 향하고 있어

            현지 시간으로 저녁 9시가 되어도 환하며 완전히 해가 질                   이곳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다. ‘거북바위’는 기념사진은
            때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린다. 7, 8월이면 가끔 백야 현상                물론 배경 사진을 찍기로 유명해 테렐지 국립공원의 명물
            도 볼 수 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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