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3년9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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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 칼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







                                          사람의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말한다. 창은 공기나 햇빛을 받을 수 있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벽이나 지붕에 낸 문을 일컫는다. 사람의 눈을 창에 비유하는 이유는 눈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감정을 느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Sight First는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실천하는 시력우선사업을
                                          의미한다. 맹인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제공하려면 미리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시신경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에 각막이식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상근                   대전시 가양동에 위치한 대전라이온스협회 회관 4층 대강당에 라이온들이 모였다. 무료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인                   개안 수술을 받은 지 2달을 조금 넘겨 아직 사물을 확실하게 보지 못하는 김재순 최홍규
                                          황양심 씨가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자신들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준 김용백 교수와
                    라이온스 지도자들에게 다가와 장미꽃을 전해주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참석한 내빈과 라이온들도 덩달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장내는 한동안 숙연해졌다.
                    애당초 소년원에 수감된 김영욱 군에게는 무료 개안수술 혜택을 주지 말자는 소수 의견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수술이
                    결정되었다. 병원 내방부터 수술까지 여러 명의 소년원 직원들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애로사항도 있었다.
                    유교사상이 지배적인 우리나라 특히 충청도에서는 기증자가 안구 기탁을 약정했어도 후손들의 반대로 안구 기탁이 성사되는
                    일은 드문 것이 현실이었다. 안구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서 수술에 필요한 안구가 외국에서 공수되어 인천공항으로 올
                    때가 있다. 이때는 공항에서 병원까지 촌각을 다투며 라이온들이 릴레이식으로 수술 현장으로 전달하곤 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릴레이에 동참하는 라이온들의 열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라이온이 아닌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로
                    라이온이라는 자부심이 넘치곤 했다.
                    장미꽃 한 송이에는 이러한 라이온의 열정과 자부심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숭고한
                    라이오니즘을 섬기는 세계 1위의 봉사단체인 라이온스 클럽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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