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3년6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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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 칼럼
라이온스와 책임감
어느 조직이든 책임감이 확실한 사람과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이상근 사람은 조직 내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기회와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인 반대로 책임감이 없는 사람에게는 주변에 사람도 없고 미래도 불확실하고 가치도
없습니다.
책임감이란 어떤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으로 고집이 세다는 말도 듣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여 기어이 목표를 현실로 이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은 책임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책임감은 맡아서 꼭 해야 하는 임무와 의무를 통틀어서 칭하는 것으로 조직에 열정을 바치는
마음과 닮았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약속을 파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조직에서 개개인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서 여러 명 중에 한 사람만
어긴다고 해도 조직에 커다란 과오로 이어지고 조직이 와해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오케스트라에서 한 사람의 실수는 전체를
망가트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단체 경기도 이와 똑같습니다. 선수 한 사람이 포지션의 책임을 지키지 못하면 팀 전체에게
피해가 되고 결국은 패배하게 됩니다.
우리 라이온스클럽도 회원 개인에 대한 책임은 물론 직책에 주어지는 책임은 더욱 중요합니다. 책임을 다하는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직책을 맡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단체생활에서 책임을 다하려면 개인의 생활은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라이온스클럽의 직책은 장식품이나 계급장이 아닙니다. 직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응하는 책임과 임무는 더욱 큽니다. 특히
회기 만료를 앞두고 임무를 교대하는 라이온스의 리더는 인수자와 인계자의 관계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돈독하여야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공경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일이 없지만, 겸손을 저버리고 자기만 앞세운다면 라이온스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라이온스는 유수한 역사를 자랑하는 봉사단체로서 많은 시민의 존경과 관심을 받는 만큼 이에 걸맞은 책임감과 품격 있는
봉사를 실천하는 라이온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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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june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