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2년10월 라이온지

편집위원 칼럼

스포츠 열정을

라이오니즘으로 피워내자!

서구 사회는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19세기 중·후반에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도로
배영모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중은 일과 여가가 철저하게 분리된 생활 패턴을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인 갖게 됐으며, 도시를 중심으로 여가와 오락의 필요성이 증대했으며 달리기, 산책, 축구
등 도시의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종류도 늘어났으며 낚시, 등산과 같이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가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서구 사회의 근대 스포츠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산업 사회가 도래하면서 대중은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초기 근대 축구팀 가운데 25%는 종교기관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많은 젊은 성직자는 대중에게 건전한 여가를 제공하려
했고 여기에는 물론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기독교를 믿기를 바라는 희망도 같이 섞여 있었습니다. 실제로 축구는
종교에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을 교회로 이끄는 유인책이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 라이온 또한 스포츠를 통해 회원

영입과 클럽활동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라이온스의 역사 100년이 지나면서 새로운 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지난 2012년 한국라이온스 최초로
축구단이 탄생했습니다. 과거 청소년대표 선수 생활을 했던 저는 새로운 변화를 통한 회원 영입과 놀이문화를 활용해
화합과 단결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국라이온스가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온 천지가 붉은 물결로 가득한 운동장 그리고 광장에서 한마음이 되어 함께 ‘대한민국’

외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그 광경은 누구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3월 제1회 한국연합회 이사장배 LIONS–CUP 축구대회에서 우리는 화합과 단결를 시작으로 라이오니즘 정신과
스포츠가 하나 되는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라이온스가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봉사의 열정’이 다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는 하나’라는 라이오니즘의 정신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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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october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