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2년9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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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IF Story ②
캐나다의 부시 레이스
해마다 8월에 열리는 부시 레이스 (Bush Race : 덤불 레이스)에서 앨마귄 하일랜드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좋은 일을 위해 필요하다면 더러워지는 것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코스를 다 통과하고 나면 참가자들에겐
어김없이 동료애가 형성된다.
앨마귄 하일랜드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좋은 일을 위해 경기가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사인이다. 150명의
필요하다면 엎드려야 하거나 더러워지는 것을 신경을 쓰 성인과 아이들이 참가하는 이 부시 레이스에서는 진흙으로
지 않는다. 온타리오주 스트롱 타운십에 근거를 둔 이 클 범벅이 된 코스에서 도끼 던지기, 활쏘기, 암벽등반, 타잔
럽은 온타리오주 선드리지에 있는 코프먼 트리 팜에서 해 로프, 화물용 그물, 트랙터 타이어 등 15개 이상의 장애물
마다 8월에 여는 부시 레이스를 주관한다. 을 오르내리고 돌파하면서 서로 밀치고 앞다투며 레이스를
이 클럽의 창립회장이자 현 회장인 조슬린 모들은 “전 지 펼치게 된다.
구총재인 빌 코프먼이 고맙게도 자신의 소유지에 진흙탕을 “이 경기는 참가자 (레이서)가 재미를 느끼는 진짜 부시 레
만들 구덩이를 파도록 해줬어요”라고 말했다. 이스예요. 왜냐하면 출발점을 지나 덤불 속으로 들어가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관중들이 참가자들을 아예 볼 수 없거
진흙탕에서 생겨나는 동료애 든요”라고 모들은 설명했다.
‘진흙’, ‘물’, ‘구덩이’라는 단어들은 이 5km 장애물 달리기 다양한 지형의 언덕과 잘 닦인 농장 오솔길, 우거진 덤불을
6 september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