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20212년1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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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IF Story ①



                                                              파라과이


                                                              아동병원 돕는


                                                              라이온스



                                                              파라과이의 유일한 아동병원, 아코스타 뉴 아동병원은
                                                              모든 진료가 무료여서 파라과이 전역에서 찾아온다.
                                                              라이온스는 ‘생명을 위한 다리’라 이름 붙이고
                                                              암병동을 확대하는 데 교부금을 사용하고 있다.




                                                              2017년, 아코스타 뉴 아동병원을 처음 방문한 아나 마리아

                                                              실바는 울컥한 감정을 느꼈다. 파라과이 라이온스 M2지구
                                                              의 총재를 지낸 실바는 병원의 암병동을 지나며 항암 화학
                                                              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보았다. 동료 라이온들과 함께 산타

                                                              클로스처럼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남미권 국가들의 기념
                                                              일인 ‘동방박사의 날(Los Reyes Magos)’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갔던 때였다.



                                                              첫눈에 사랑에 빠지다
                                                              공간이 너무 좁아서 틈이 없을 정도로 서로 붙어 앉아 있던

                                                              아이들. 실바는 “장난감을 가지고 있어도 너무 슬퍼 보였어
                                                              요”라고 회상한다. 그 즉시 아이들과 유대감을 느낀 그녀는
                                                              병원을 개선하기로 했다. 실바는 “그렇게 우리들의 관계가
                                                              시작됐어요”라며 “첫눈에 반한 거죠”라고 말했다.

                                                              파라과이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인 아순시온에 있는 아
                                                              코스타 뉴 아동병원은 파라과이에서 유일한 아동전용병원

                                                              이다. 해마다 36만 명의 환자가 다녀가며 그중 400명은 소
                                                              아암 환자이다. 병원의 모든 진료는 무료여서 파라과이 전
                                                              역에서 많은 환자들이 찾는다. 실바가 방문했던 그 당시에
                                                              도 환자가 전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상태였으며, 공간은 부

                                                              족했다. 암병동에서는 매일 2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지
                                                              만, 의자는 13개에 불과했고, 아이들은 종종 서로 뒤엉켜
                                                              있었다. 첫 만남 이후 실바와 세 곳의 라이온스클럽(카피아



            10       jan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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