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1년10월 라이온지

편집위원 칼럼

봉사의 원동력

라이온스에 입회하고 라이온과 라이온스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봉사를 숙제로 여기지 않고
축제처럼 즐기는 마음으로 실천했습니다. 그랬더니 짧은 시간 안에 회원들과 함께 클럽이 크게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실천해야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개인의 성장은 물론 클럽의 확장으로까지 키워나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첫 번째, 이해와 용서로 마음을 무장하는 것입니다. 만남은 나눔으로 이어져 사랑이라는 결실을
싹 틔우고 이것이 라이온스 봉사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을 실천한 결실이 바로
박인철
국제 봉사단체인 라이온스이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에서 지속되는 봉사는 우리의 삶을 강하게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위원 만들어줍니다. 인생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이 없는 평탄한 삶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습니다. 인생의 성장통을 겪고 다시 태어나는 마음이 사랑이고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만남에서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깁니다. 우리는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두 번째는 다르다고 배척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편협하고 엄격한 눈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넓고 깊은 눈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옳고 그름과
싫고 좋음을 극명하게 구분한다면 주위에 배척할 것이 너무나 많아 스스로 편협해지게 됩니다.
라이온스는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정도를 지키고 부도덕하지만 않다면 생각과 방법의

다름은 얼마든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온스 봉사를 실천하는 것에 있어서 다름과
다양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편가르기를 하기보다는 다름을 존중하고 다르기 때문에 인생도 봉사도 풍성하고
다양해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어느새 2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국민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끝이라는 희망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늘 그랬듯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라이온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라이온입니다. 그런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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