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2021년 5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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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IF Story ③
시력장애아 위한 ‘모두를 위한 공’ 캠페인
시력장애아를 위한 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스토라스는
‘모두를 위한 공(A Ball for All)’ 캠페인을 만들고, 그리스에 있는 자신의 비영리단체
유소라마(Youthorama)를 통해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을 통해
3,500~4,500개의 공을 나눠주었다. 이 공은 기증만 할 수 있고, 판매는 할 수 없다.
일라이어스 매스토라스는 어린 시각장애인들이 축구를 할 시각장애인 축구에서 사용되는 축구공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 시각장애 아동들은 어떤가, 그가 아이들에겐 관심을 두지
다. 수년 동안 매스토라스는 시각장애인 축구가 전 세계적 않았을까? 시각장애인 축구에서 사용되는 축구공은 일반
으로 널리 보급되도록 돕고 있다. 적인 축구공보다 더 무거운데 공 안에 철로 된 볼 베어링
청소년 축구 트레이너 매스토라스는 1999년 성인 시각장 (쇠구슬과 유사)이 들어 있어서 무게가 1파운드(약 450g)
애인 축구 경기의 심판이 되었다. 그리고 2004년 시각장애 가 넘는다. 공이 움직일 때마다 베어링이 덜컥거리는 소리
인 축구가 자신의 고국인 그리스에서 열린 패럴림픽에 정 가 나므로 선수들은 청각으로 공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식종목으로 채택되었을 때 패럴림픽 심판으로 활동하였 하지만 매스토라스는 이 공이 아이들에겐 너무 무겁다는
고, 2016년에는 브라질에서 열린 패럴림픽 경기를 위한 국 걸 알게 되었다. 시각장애아들은 시각장애인 축구의 미래
제심판 코디네이터가 되었다. 그는 축구 경기로부터 선수 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앞을 볼 수 없는 아이는 학교에
들이 얼마나 많은 기쁨을 얻고 열정을 불태우는지를 목격 한 명 정도 있을 뿐이고, 이 아이들은 축구공을 볼 수 없어
해왔다. 서 학교 축구에서 종종 제외된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공
8 ma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