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1년 1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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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장 칼럼
새로운 봉사 모델은 ‘클럽’에 있다
2020년 한해는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입니다. 연말은 라이온 봉사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지만 마음 놓고 봉사를 펼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는 단순한 일회성이나 단기간 멈출 수 있는 성격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향후 제2, 제3의 코로나 사태가 일상화되거나 향후 비대면 사회가 더욱
가속화된다는 많은 석학의 예측이 맞는다면, 우리가 행해온 봉사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해
홍사순
보입니다.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위원장
지금까지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발로 뛰면서 만들어가는 봉사활동은 대면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대면 사회가 정말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접촉하지 않고 대면하지도 않는 방식의 봉사활동이라면 지금의 리더십 구조나 회원 활동 방식, 지역사회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또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라이온스 봉사의 근간은 ‘클럽’이라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100년을 맞이해 가장 역동적으로 신입회원을 영입하고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은 멈춰버리고 클럽활동은 더욱 얼어붙어 기존 회원조차 관리가 안 되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고 되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클럽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유지와 신입회원 영입을 통해 클럽을 재정비하고, 라이온스 존립의 이유가 되는
새로운 봉사 모델도 개발해야 합니다. 조직이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갈등과 반목하는 모습뿐입니다. 난세에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클럽의 회장부터 시작해 각각의 지도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라이온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입니다. 클럽은 그때를 대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조직을 추스르고 재정비해 회원 유지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신입회원 영입에 힘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도자가 지혜를 모으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전 회원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원 모두가 라이온스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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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januar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