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2020년 9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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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lCIF Story
라이온스의 찾아가는
소아암 케어 서비스
아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심정이 어떨까. 마치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특히 치료나 사후 관리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는 소아암 치료를 제공하는 병 관리를 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국제재단의 매칭교부금 3만
원이 오직 한 곳이다. 라이온스와 국제재단이 조치를 하기 6,900달러(US$)는 라이온스가 지역의 비영리단체인
전까지 병원은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없었다. 경제적 어려움 AHfC(아이들을 위한 심장 협회)’와 협력하여 소아암 생존자
과 먼 거리로 인해 정기검진을 받기 어려워 많은 아이와 그 를 위한 최초의 이동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필
가족들은 치료가 끝나면 스스로 알아서 관리해야 했다. 75% 요한 자금이 되었다.
의 어린이가 치료 후 합병증을 겪는 상황에서 이는 몹시도 아이들은 소아암 합병증으로 심리적인 문제와 발달 장애 또
부적절한 일이었다. 는 재발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학교에 가지 못해 학습에 어려
지역의 라이온들은 지역사회 아이들이 필요할 경우 중환자 움이 생길 수 있고, 교우관계를 힘들어 할 수도 있어 소아암
환자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은 종종 불안감, 우울증, 외상 후
소아암 환자였던 상담자 녜라 무시치
스트레스 장애, 죄책감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환자들이 삶에 적응하고 미래의 건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
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라이온스는 필요한 의
료장비를 밴에 장착하고, 라이온스와 AHfC가 파악한 아이
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닐 준비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방문할 때마다 의사, 간호사, 심리학자, 사회복지
사, 교육자로 구성된 팀 전체가 움직이는데, 이들은 모두 소
아암 전문가들이다. 또한, 팀에는 한때 소아암을 앓았던 사
람이나 암에 걸렸던 젊은이들을 종종 상담자로 합류시켜 상
담자들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희망적인 본
보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
라이온스와 AHfC 덕분에 의료장비가 장착된 밴을 타고 봉
사하는 팀의 활동은 한 해에 암에서 회복 중인 200명의 아이
와 그의 가족들을 돕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도움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
제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곳(lcif.org/
childhoodcancer)을 방문하기를 바란다.
Ӗ 제이미 웨버
8 september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