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2019년 12월 라이온지
P. 9
지면적 11,900㎡(약 3,600평), 건물면적 639㎡(약 194평),
교실 6개, 교무실 1개, 도서관 1개, 실험실 1개, 보관실 1개,
화장실 2개(남, 여 각 1개) 규모로 건축됐다.
기티오로중등학교는 국제재단(LCIF)의 매칭 교부금 6만 5
천 달러와 한국라이온스에서 모금된 6만 5천 달러를 합한
총 13만 달러와 케냐 파트너 클럽으로 참여한 최영문 나이
로비한인클럽 회장의 3천만 원 지원을 비롯해 공사 시공 및
감리, 현장 관리, 감독 등의 협조를 받아 계획했던 공사기간
보다 단축해 완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준공식에서 최중열 국제회장은 학교에 물이 없다며 한국
의 후속 지원을 요청해 안두훈 지명이사의 소속지구인
354-C지구에서 우물파주기 사업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기티오로 아베르다레 마을
니안다루아주의 모우구어 기티오로에 위치한 아베르다레마
기념 현판식
을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5천여 명의 주민들의 주 수입원
은 농작물이다. 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도로 상 기티오로중등학교 건립 배경
태가 다른 지역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아베르다레 마을의 유일한 중·고등학교인 기티오로중등학
이 지역은 물이 부족한 건기에는 물을 찾아 먼 거리까지 이 교는 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화장실, 교무실도 없이 겨우 수
동해야 하는 빈곤층이 많이 살고 있어 지역사회에서의 지원 업만 가능한 교실 3개만 갖추고 있었다. 아베르다레 마을
은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주민들은 농사(옥수수, 감자, 근교의 초등학교는 매년 320여 명의 졸업생 배출하는데,
콩, 완두콩 등)와 유제품을 생산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100여 명 정도가 상급 학교에 진학을 원하고 있으나
하루에 1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음식과 물을 구입하고 있다. 수용 불가 상태라 일부의 학생들은 다른 지역의 중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다.
기티오로중등학교 준공식 후 기념촬영
각 교실에서는 45명의 학생이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화장실은 턱없이 부족하고, 교
사는 휴식공간과 교무실도 없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
고 있다. 가장 가까운 학교가 3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에
있어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실정이었다.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교육환경 지원
기티오로중등학교의 현대적인 교육 시설이 건설됨에 따라
니안다루아주(Nyandarua Country) 기피피리(Kipipiri
Sub-County), 모우구어(Mawingu Location), 기티오로
(Githioro Sublocation)에 위치한 아베르다레(Aberdara) 마
을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교육수준 향상과 삶의 질을 개선
decemBeR 201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