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봉사의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안두훈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한국라이온스연합회 이사장

라이온스 창립 100주년이 지나고 또 새롭게 한 세기를 시작하는 첫 해입니다.

막중한 국제이사직에 겸해 국제협회 헌장 및 부칙위원회 위원장 수행도 벅찬데, 한국라이온스연합회 이사장직까지 어깨에 짊어지다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러나 즐겁게 봉사하겠습니다.

한국라이온스 10만 명 시대 달성, 주력사업으로 당뇨병 퇴치, 뉴 보이스로는 여성클럽의 확산과 레오 및 청년라이온들의 증강을 위해 땀을 쏟겠습니다. 한계의 지평선을 넘어야 할 과제들입니다. 그러나 60년을 한결같이 정진해 온 8만 라이온의 성원이 있기에 든든할 뿐입니다. 한결같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라이온 여러분들을 섬기겠습니다. 라이온스는 섬기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면 멜빈 존스의 창업정신과 함께 걸어온 100년의 라이온스는 땀과 눈물 그리고 피나는 노력으로 성취한 역사와 전통인 것에 비해 오늘날의 라이온스 활동은 훨씬 더 변화된 개념으로 갈 수밖에 없다하겠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온통 변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대정신인 변화와 개혁에 앞장설 각오입니다. 변화는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더욱 어렵고 고통스럽게 됩니다.

미지근한 물로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없습니다. 결코 미지근한 일처리에 동의하지 않겠습니다. 변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밖으로는 헌장정신과 글로벌 시각으로 지구촌 봉사를 주도할 것이며, 안으로는 회원만족과 한국라이온스의 지위와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국라이온스연합회의 존립가치도 다시 세웠습니다.

그것은 첫째, 대정부 창구의 역할과 한국라이온스를 대표하는 일.

둘째, 한국라이온스의 모든 자산을 관리하는 일.

셋째, 지구와 복합지구 간의 의견을 조정하는 일.

넷째, 한국어판 라이온지를 발간하는 일 등으로 국한했습니다.

그 외에 사업은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기획하고 진행하도록 원칙을 다시 세웠습니다. 어려운 시작이었습니다. 선(善)한 리더가 승리하는 리더입니다. 원래 인간은 선합니다. 라이온들은 모두 선하고 착한 마음을 갖습니다. 착한 라이온이 착한 라이온스를 만듭니다.

끝으로 지구본부가 클럽에게 습관적으로 우월관계를 유지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그것은 착하고 선한 일이 못 된다는 것을 전하면서 간단하나마 임기를 시작하는 인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