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한국연합회장 유재풍 국제이사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라이온스 10만명 시대의 토대 마련에 힘쓸 터

Q : 임기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어떠신가요?
A :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수석부회장이신 안두훈 국제이사님의 배려와 협조, 3개 복합지구 의장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순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국 21개 지구 총재님들께서 나레시 아가왈 국제회장의 주제 ‘We Serve!’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려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습니다. 그 결과로 회원이 증가하고 봉사 또한 늘었습니다. 아울러 한국라이온스 연수원 교수님들의 노고로 4년 만에 초급·중급 교재 개정판이 출판됐습니다. 한국라이온스 홈페이지에도 업로드 해 자료가 필요한 라이온이라면 누구나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라이온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며,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Q : 두바이-뉴델리 국제이사회와 제56차 대만 OSEAL Forum에 다녀오신 소감과 함께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A : 지난 회기 헌장 및 부칙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국라이온스 수년 동안의 과제였던 ‘동일 복합지구 동시 국제임원 배제조항’을 폐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회기에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라이온스 홍보에 관한 많은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특히 국제협회에서 제작하고 있는 My Lion 앱 개발에 한국라이온스가 갖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줬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해 일어, 중국어 등의 버전을 개발하도록 촉구했고, 이번 회기 중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덧붙여 최중열 국제 제2부회장님의 배려로 내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당뇨병 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약 2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제56차 OSEAL Forum에서는 아가왈 국제회장님의 금회기 목표인 ‘5% 회원증강을 통해 회기 내 회원수 150만명 달성 및 LCIF 기금 5천만 달러 조성’을 이뤄내자고 5헌장지역 라이온들과 결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2억명에게 봉사하기 위한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 임기 초 충북 지역 등에서 수해를 당해 LCIF 교부금으로 복구 활동을 지원했는데 이에 대한 소회를 밝히신다면?
A : 제가 소속한 지구에서 발생한 재해에 전국, 각 지역 소속 라이온들이 도와주셨던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중열 국제 제2부회장님과 오인교 국제재단 이사님의 도움으로 교부금 10만 달러를 지원받아 재해 복구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이번 제56차 OSEAL Forum 기간 중 LCIF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356-D지구 소속 회원을 대표해 공개적으로 감사인사를 드렸고, 지역 공중파 TV에 출연해 ‘전국 라이온들의 성금과 노력으로 복구에 큰 힘이 됐다’고 라이온스 활동을 홍보하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나아가 지역 신문에 ‘함께하는 힘(Power of We)’이라는 기고글을 실어 라이온스의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라이온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Q : 한국연합회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바일 한국라이온스연수원을 만드셨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을까요?
A : 3년전 라이온지 편집위원으로서 활동할 당시 건의를 통해 세계 최초로 라이온지 한국어판 앱과 E-book을 구축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연합회 홈페이지는 10년 전쯤 개발한 당시 모습 그대로여서 이번에서야 시대에 맞게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바일화 했으며 영어 버전도 함께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외 라이온들에게 한국라이온스를 알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아울러 한국라이온스연수원 교수진을 보강해 사진 및 학력·경력·강의 가능분야 등을 자세히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지구에서 연수회 등을 준비할 때 교수진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10월말 현재 회원 2천50명이 순증가했습니다. 복합지구 의장 세 분과 21개 지구 총재들께서 불철주야 노력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에 더해 기존회원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구와 클럽별로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면 8만 명대에 머물고 있는 한국라이온 회원수를 10만 명대로 늘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19-2020년도에 국제회장에 취임하는 최중열 국제 제2부회장님께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실 수 있도록 회원 10만 명 시대를 이뤄 한국라이온스와 국제회장 모두에게 최고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 반 동안 10만 명 회원 시대를 여는 토대를 다지도록 이철재 GMT 한국대표님과 21개 지구 총재, 2천84개 클럽 회장들을 격려·고무해 나가겠습니다.

Q : 남은 임기 어떻게 마무리하실 건가요?
A : 전반기를 라이온스 홍보와 회원 교육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회원증강과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한국라이온스의 발전을 위해 지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개선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 이를 바탕으로 시대에 맞게 제도 및 관행을 고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에 도입한 라이온스 퀘스트가 청소년 사업의 중요한 분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 지구 총재들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한국라이온스 지도자 심포지엄을 통해 라이온스 봉사가 21세기에 걸맞도록 질과 양을 향상시키고, 한국라이온스의 위상 정립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Q : 라이온지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 어려운 상황에서 매월 읽기 쉽고, 친근한 잡지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취재·편집 담당자와 바쁜 와중에도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이상근 편집위원장님을 비롯한 편집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공식기관지답게 한국라이온스의 활동상을 소개함과 동시에 국제협회 방침 및 해외 라이온의 활동상,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게재해 한국 라이온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비라이온들에게 라이온스를 홍보하는 자료로 쓰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