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최중열 국제협회 제2부회장

“국제헌장 및 부칙에 맞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엄격하게 준용하는 실천의 힘을 보여줍시다”

Q 국제협회 제2부회장 취임 소감 한 말씀?

A 지난 제100차 시카고 국제대회에서 한국 라이온님들의 분에 넘치는 지지와 성원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제2부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당선시켜주신 한국 라이온 여러분께 무엇으로 감사해야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한없이 감사할 뿐입니다.한국라이온스가 드디어 세계무대에서 라이온스 강국이 되었으며, 세계 라이온의 지도자국 반열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함께한 100년의 활동과는 전혀 다른 라이온스의 새로운 모습입니다.저는 그동안 협회에서 이태섭 전국제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국제이사님들의 탁월한 리더십에 힘입어 대과없이 임무수행에 열정을 다해왔습니다. 국제회장이란 막중한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은 저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사에 더욱 신중히 하겠습니다.더불어 8만여 한국 라이온님들의 넓고 깊은 봉사정신과 라이온스의 혁신, 그리고 문화지식에 힘입어, 새로운 100년의 라이온스가 시작되는 첫 해의 덕담도 ‘라이온스 강국답게 국제헌장 및 부칙에 맞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엄격하게 준용하는 실천의 힘’을 당부 드립니다.

Q 100주년 국제대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장면은?

A 그동안 라이온 여러분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저의 가족들에게까지 많은 부담을 주어왔습니다. 이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조금은 더 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시기로 다가섰다는 점에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 쏟겠습니다. 한국인이 라이온스 국제대회에서 당당하게 기조연설을 하고 국제회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국력과 한국라이온스의 국제적 위상에 감격할 뿐입니다.그런 벅찬 감격을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고 협회의 혁신과 임무수행에 충실하겠습니다.

Q 한국라이온스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A 한국라이온스에 갈등이 없어야 합니다. 일사분란하게 봉사하는 지성인의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라이온스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봉사해야 하며 그것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서 얻어내는 게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것을 라이온스 정신이라고 합니다. 라이온스 정신의 실천은 무엇보다도 지도자들이 라이온들의 마음까지 자로 재듯 보살피는 지도력에서 생산됩니다.시시때때로 변하는 피봉사자의 욕구와 필요를 데이터로 읽고 알고리즘으로 똑똑하게 분석해서 반응할 수 있는 데까지 협회는 디지털 쪽으로 깊숙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현대의 기업경영처럼 거대한 사용자(Big User), 빅 데이터(Big Data) 그리고 그들을 서로 호환시켜 연결하는 알고리즘 등의 삼박자를 갖춰야 성공할 수 있듯이 라이온스활동도 시대정신에 맞춰 변화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을 한국의 젊은 라이온들과 여성 라이온들이 선도해 주기를 바랍니다.

Q 새로운 회기, 국제협회의 운영 방침 및 사업은?

A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라이온스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으로 조직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신입회원의 타깃을 여성과 젊은이들 중심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우유 생산자가 우유가 잘 안 팔린다고 손 놓고 있으면 망합니다. 분유도 만들고 치즈로도 상품을 개발하고 저지방 우유로도 생산하여 다양한 우유 소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하듯, 전세계 라이온스도 150만명 시대로 강하고 조용하게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Q 당부의 말씀?

A 라이온스 지도자는 스스로 모범이 되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남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공자는 나쁜 사람의 종류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남의 약점을 말하는 사람 둘째, 자신이 모시는 어른을 험담하는 사람 셋째, 용기와 돈은 있지만 예의범절이 없는 사람 넷째, 과감하기는 하지만 속이 좁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한번쯤 우리도 음미했으면 좋은 글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라이온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