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st 라스베이거스 국제대회

‘The Power of We’를 확인한 회기
누적 회원수 145만 3천236명 기록, 부시 43대 미국대통령 제2차 총회서 연설

6/29 전시장 개장 및 당선총재 연수회

MGM 그랜드 호텔 내 스튜디오 볼룸에서는 8시부터 등록을 시작하고, 마키볼룸에 마련된 전시장이 9시 반 개장하자 제101차 라스베이거스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는 라이온들로 붐볐다. 또한 컨퍼런스 센터 1층 한편에는 국제제3부회장과 국제이사 후보의 포스터가 붙어 얼굴을 알렸고, 그 옆에는 국제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투어 및 안내 부스가 마련돼 회원들의 방문을 기다렸다. 당선총재 학교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컨퍼런스 센터에서 사각모를 쓴 당선총재들이 나레시 아가왈 국제회장과 구드런 국제제1부회장이 설명하는 LCIF의 역할과 필요성은 물론, 당선총재들이 지구에서 해야 할 역할 등을 들었다.

6/30 퍼레이드, 한국 네 번째 출발 & 비즈니스 세션

국제대회의 꽃인 퍼레이드는 라스베이거스의 더운 날씨 탓에 다른 국제대회 시작 시간보다 이른 8시반에 시작됐다. 거리에 모인 한국의 라이온들은 현지 밴드의 연주에 맞춰 네 번째로 행진을 시작했다. 최중열 국제제2부회장 내외의 카퍼레이드에 이어 이태섭 전국제회장, 유재풍 국제이사 내외, 안두훈 국제이사 내외, 김병덕 전국제이사 내외, 오인교 국제재단 이사가 한국라이온스 대열을 이끌었고, 태극기를 앞세운 한국 라이온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태극문양이 그려진 우산을 쓰고, 태극선을 흔들며 뒤따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즈니스 세션에서 국제이사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18-20 국제이사 후보인 김종석 355복합지구 전의장은 국제이사로서의 의지를 표명하고 포부를 밝혔다.

7/1 총회 개회식 및 OSEAL 세미나

오전 9시 반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2만여 명의 라이온스 회원과 회원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드디어 제101차 라스베이거스 국제대회의 막이 올랐다. 나레시 아가왈 국제회장은 금회기 중 누적 회원수가 145만 3천236명을 기록했고, 또한 1억 9천526만 6천101명이 라이온스 봉사의 수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LCIF 기금 또한 목표한 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Power of We’를 잘 보여줬다며 회원들의 성과를 치하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를 공식방문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물론, 한국의 국회의장도 만나 라이온스를 알리고, 라이온스에서 진행하는 봉사사업에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컴퓨터를 기증한 봉사도 영상으로 소개됐다.
CNN 수석 의료전문 기자인 산제이 굽타 박사가 ‘당뇨병’이 환자와 가족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당뇨병의 심각성 등을 설명하고 라이온스에서 더 많이 당뇨병 퇴치를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18년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가 라이온스에 가입 국가가 됐다.
올해 처음 개최한 OSEAL 세미나에서는 한국연합회장인 유재풍 국제이사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라이온스 지도자와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퀴즈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LCIF 포워드, 글로벌 주력 봉사, 교부금의 종류는 물론, 분쟁조정에 관한 사안 등이 예로써 설명됐다.
한편, 이번 제101차 국제대회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회 개회식이 끝난 이후인 오후 1시부터 대의원 자격증명과 함께 투표를 가능하게 했다.

7/2 제2차 총회 :
100%MJF클럽 오찬회 & 코리아 리셉션

제2차 총회 기조연설자로 조지 W.부시 43대 미국대통령이 나왔다. 프라이셔 공보관과 좌담형식으로 진행된 자리에서 부시 전대통령은 “세계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고, 그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인종과 나라를 넘어 어려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바로 라이온스 정신이다”라며 세계를 하나로 묶고 어린이를 돕는 모습이 미국의 정신과 통한다“는 말로 라이온스의 봉사정신을 칭찬했다. 밥 콜루 LCIF 이사장은 금회기 동안 LCIF 기금으로 5천72만 7천 달러가 조성됐으며, 홍역퇴치를 위해 가비재단이 후원한 3천만 달러를 포함해 총 6천만 달러로 8천800만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프랭크 무어 100주년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금회기 동안 진행된 100주년 기념 챌린지 결과를 보고하고, 100주년 기념 주화 판매수익금 85만5천540달러를 LCIF에 전달했다.
100%MJF클럽 오찬회에서 354-D지구 소속 서울낙성대클럽, 355-D지구 소속 울산동인PMJF클럽, 356-C지구 소속 온고을PMJF클럽이 200%MJF클럽상을 수상했고, 이 밖에 총 11개 클럽이 100%MJF클럽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중열 국제제2부회장과 양철우 전지명이사가 인도주의 파트너상 골드(다이아몬드), 오인교 국제재단이사가 실버(루비), 최규동 LCIF 한국대표가 브론즈(다이아몬드), 하명수 총재가 브론즈(블루 사파이어), 김종석 전의장이 브론즈(다이아몬드), 이영자 354-D지구 제2부총재가 브론즈(다이아몬드)를 수상했다.
김종석 18-20 국제이사 후보가 주재한 코리아 리셉션에는 최중열 국제제2부회장, 이태섭 전국제회장, 유재풍 국제이사를 비롯해 한국라이온스 지도자 등이 참석해 국제이사 선출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 나레시 아가왈 국제회장과 구드룬 잉봐도티어 국제제1부회장은 물론, 각국을 대표하는 전국제회장, 전국제이사 등이 참석해 응원의 말과 함께 지지의사를 밝혔다.

7/3 폐회식

웨인 뉴턴의 공연으로 시작된 폐회식에서는 나레시 아가왈 국제회장이 인도 의료서비스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아폴로병원 설립자겸 회장인 프라탑 C.레디에게 인도주의상의 수여하기로 하고, 애쉬옥 바즈파이가 상금과 상을 대리 수상했다.
18-19년도 국제회장에 구드런 잉봐도티어 L, 국제제1부회장에 최중열 L, 국제제2부회장에 헤인스 H.타운센드 L, 국제제3부회장에 브라이언 E. 쉬한 L 등의 국제회장단과 김종석 18-19 국제이사를 포함해 총 17명의 국제이사가 선출됐다. 폐회식에서 나레시 아가왈 국제회장에게서 의사봉을 건네받고 18-19년도 국제회장에 취임한 구드런 잉봐도티어 L은 이번 회기 주제인 ‘We Serve’를 소개했다.

글·사진 윤정애 기자